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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을 비판하다

    • 저자
      김진년
      페이지
      248 p
      판형
      152*225 mm
      정가
      14000
    • 출간일
      2018-05-10
      ISBN
      979-11-5776-555-3
      분류
      역사/문화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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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성리학은 불교와 도교 등 다른 사상을 배척하는 데서 출발한 학문으로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강조하였다. 고려 말 성리학을 익힌 사대부들이 조정에 진출하면서 고려의 자주성은 흐려졌으며, 이는 조선왕조로 이어졌다. 위화도회군으로 정권을 장악한 사대부세력은 유교적 덕목은 팽개친 채 온갖 권모술수를 동원하여 반대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왕조교체를 이루었다.
조선왕조가 개창되자 이들 사대부세력은 자신들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하여 왕권을 제약하고 백성들에게는 성리학적 이념에 따른 질서를 강제하였다. 성리학적 관념에 경도되어 다른 사상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독선과 아집으로 마침내 나라를 망국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말았다.
이 책은 인의와 의리를 강조한 집권사대부들의 겉모습 뒤에 감춰진 추악한 모습을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기록을 토대로 밝히고 있다. 또 왕조개창과 국호제정과정에서 드러난 지나친 사대의식을 비판하면서 ‘조선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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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5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시 공무원으로 34년간 재직하다 2009년 퇴직 후 한국스마트카드(주) 등 민간기업 감사를 역임하였다.
평소 신화와 전설, 영웅들의 이야기를 좋아하였으며 우리나라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북한산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소개한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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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9

제1편 : 고려 멸망과 조선왕조의 개창 13
공민왕의 좌절과 ‘쇠망의 전조’ 15
1392년의 ‘역성혁명’ 23
반역의 시작 ‘위화도회군’ 41
청렴·충직한 고려의 충신 ‘최영’ 65
왜곡되고 조작된 역사 ‘폐가입진’ 74
정적 제거 수단이 된 ‘토지개혁’ 89
고분고분 넘겨주지 않은 ‘공양왕’ 96
윤이·이초 무고와 ‘종계변무’ 112
또 하나의 권력 ‘정몽주’ 119
영욕의 그늘 ‘왕의 여인들’ 130

제2편 : 조선왕조의 정치사상과 실체 139
조선의 통치이념 ‘성리학’ 141
신하들을 위한 통치체제 ‘왕도정치’ 153
‘왕권과 신권’의 충돌 162
조선은 ‘독립국이 아니다’ 174
정통성이 결여된 ‘나라 이름’ 183
‘양반과 상민’ 그 왜곡된 구조 199
가슴에만 남아 있는 ‘선비정신’ 216
형식에 집착한 예의 ‘제사’ 228

글을 마치면서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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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만일 명나라 영토를 침범함으로써 천자로부터 벌을 받는다면 즉각 나라와 백성들에게 참화가 닥칠 것이다. 내가 이치를 들어서 회군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으나 주상께서는 잘 살피지 않으시고 최영 또한 노쇠해 말을 듣지 않는다. 이제는 그대들과 함께 직접 주상을 뵙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자세히 아뢰고 측근의 악인들을 제거해 백성들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성계가 장수들을 설득하자, “우리나라의 안위가 오직 공의 한 몸에 달렸으니 어찌 명령을 따르지 않겠습니까?”라고 모든 장수들이 동의했다.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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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역성혁명의 명분만 취한 조선의 왕조 교체,
성리학의 뒤틀린 본질과 백성들의 고통”

이 책에서 비판하는 조선은 온갖 권모술수로 왕조 교체를 이룬 조선왕조로, 그 중심에 ‘성리학’이 있다. 성리학은 불교와 도교 등 다른 사상을 배척하는 데서 출발한 학문으로,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강조한 사상체계였다. 고려 말 성리학을 익힌 사대부들이 조정에 진출하면서 고려의 자주성은 흐려졌으며, 이는 조선왕조로 이어졌다는 것.
위화도회군으로 정권을 장악한 사대부세력은 유교적 덕목은 팽개친 채 온갖 권모술수를 동원하여 반대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왕조 교체를 이루었다. 조선왕조가 개창되자 이들 사대부세력은 자신들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하여 왕권을 제약하고, 백성들에게는 성리학적 이념에 따른 질서를 강제하였다. 성리학적 관념에 경도되어 다른 사상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독선과 아집으로 마침내 나라를 망국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만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인의와 의리를 강조한 집권사대부들의 명분과 허울 뒤에 감춰진 추악한 본모습을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기록을 토대로 밝힌다. 또 왕조 개창과 국호 제정 과정에서 드러난 지나친 사대의식을 비판하면서 ‘조선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을 통해 유교적 성리학 이념에 의해 강제된 생활 질서 속에서 사대부들의 허위의식과 백성들의 고통에 눈뜨고 오늘날의 현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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