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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한 출세기

    • 저자
      김상구
      페이지
      476p
      판형
      152 * 225 mm
      정가
      19,000원
    • 출간일
      2015-11-01
      ISBN
      979-11-5776-118-0
      분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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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두한 출세기』 는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그리고 이승만·제2공화국·박정희 정권 시절까지 활동한 김두한의 알몸을 밝히는 한편, 김두한을 둘러싼 권력자들이 그를 어떻게 이용했고 김두한은 그들과 어떻게 야합했으며 이용당했는가를 추적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김두한의 일생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를 살펴봄과 동시에 대중의 영웅 만들기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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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56년생이다. 진리란 관념적 용어보다 진실이라는 사회적 단어를 더 선호한다. 역사는 정직하게 기록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건강한 종교, 깨끗한 종교계를 위해 ‘종교 법인법’ 제정이 무엇보다 선결해야 할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드’란 필명으로 종교인의 소득세 납부, 종교 법인법 제정 촉구 등 시민운동을 하고 있으며, 종교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상담을 위해 최근 ‘종교생명의전화’를 개설하여 봉사하고 있다. 저서로 『예수평전』(종교와비평), 『범재 김규흥과 3·1혁명』(한국학술정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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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기묘한 존재 김두한
제1부
김두한은 장군의 아들인가
장군의 아들 신드롬
장군의 아들에 대한 논란
나의 아버지는 김좌진, 할아버지는 김옥균이오
기생과 상궁의 딸
자상봉
김두한과 안동 김씨 가문 그리고 족보와 호적
양자 김문한과 적자 김철한
김좌진의 두 번째 처 나혜국의 등장
기생 어재하와 기생 김계월
김좌진 가문의 가족 사랑
산 자의 증언
김좌진 살해범 박상실은 누구인가
김좌진 선생이 김좌진 장군으로 바뀐 이유
발가락이 닮았다
제2부
조선협객이냐 혹은 친일폭력배인가
밤의 제왕, 종로의 깡패들
친일단체의 이권다툼에 동원된 폭력배 김두한
‘반도의용정신대’의 실체
제3부
나는 백색 테러리스트
해방과 테러
김두한은 누구의 말을 듣고 노선을 변경했나
친일경찰과 정치깡패와의 동거생활
대한민청의 결성과 김두한의 등장
나는 사실 백색 테러리스트다
동고동락했던 친구를 살해하다
사형수 김두한을 구하라
대한청년단(한청)의 결성과 김두한의 몰락
제4부
정치인 김두한의 실체
전쟁과 장군의 아들
대한부흥건설단 창설로 재기를 모색하다
김두한, 노동운동가로 변신하다
적산과 역산, 김두한이 기증한 부동산의 출처는 어디인가
민의원 김두한, ‘친일파 두목 이승만’이라고 발언하다
자유당에서 진보당까지, 헷갈리는 김두한의 정치노선
애국단 단장 김두한, 민정이양 반대 선봉에 서다
보궐선거에서의 승리와 ‘한독당 내란음모 사건’
‘국회 오물 투척사건’ 다시 짚어 보기
정치인 김두한의 마지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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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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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대중들은 일상을 벗어나고자 특정 인물을 신화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단 선택된 인물은 대중들에 의해 자신들이 꿈꾸는 더 이상적인 영웅으로 꾸며진다. 급기야는 영웅의 실제는 사라지고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영웅으로 그들의 삶속에 현존하게 된다. 바로 영웅 신화 만들기다. 현대사회 스타 만들기도 이와 별 반 다를 바가 없다. 결국 영웅 신화 만들기는 영웅이라는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광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영웅에 대한 이러한 광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신화가 덧칠될 뿐 그 사실에 대해 더 이상의 의심이나 비판이 용납되지 않는다. 심지어 애초부터 조작된 영웅까지도 그 신화자체를 정당화시키며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들은 영웅 속에서 숨겨진 자신의 욕망을 찾으며 영웅 신화에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영웅이 신화화되면 될수록 더 열광하게 된다. 대중은 욕망과 광기의 긴 터널을 벗어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신화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제는 사실을 개관적으로 정리해야 하는 역사다. 역사도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사실의 정리가 필요한 것이다. 객관적 인식의 고백이 필요하다. 그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이미 역사가 아니다. 더구나 독재 권력의 정당화나 일부 단체의 특정한 목적 때문에 영웅을 조작하고 날조하였다면 단순한 영웅 만들기를 넘어서서 대중을 기만하는 혹세무민이 된다. 자신의 죄과를 희석시키거나 은폐할 목적으로 역사를 왜곡하였다면 더욱 그렇다.
특히 김두한 영웅 만들기의 경우, 애초부터 근거가 부족한 신화로 보인다. 김두한 신화의 뿌리는 그가 장군의 아들이라는 설정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 차례로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조선인 상인들을 보호하는 협객이 되어야했다. 그리고 해방공간에서는 공산당에게 피살당한 아버지를 둔 반공투사로서 공사주의자들을 때려잡는 반공투사로 만들어진다. 국회에 입문하여 정치가로 변신에 성공한 김두한은 ‘국회오물사건’으로 상징되듯 민주투사의 반열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 《김두한 출세기》 는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그리고 이승만·제2공화국·박정희 정권 시절까지 활동한 김두한의 알몸을 밝히는 한편, 김두한을 둘러싼 권력자들이 그를 어떻게 이용했고 김두한은 그들과 어떻게 야합했으며 이용당했는가를 추적하는 책이다. 이 책은 김두한의 일생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를 살펴봄과 동시에 대중의 영웅 만들기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경고하고 있다. 역사는 정확하게 기록되고 정직하게 해석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장군의 아들’ 김두한? 그의 신화를 벗기다!
김두한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신화”는 비단 신들의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의 성공 신화”와 같이 오늘날에도 특정 인물의 일들을 신화화하여 영웅을 만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언급되는 인물의 역사적 사실들은 잊히고 신화적 이미지만 남게 된다. 그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가 김두한이다.
그동안 김두한은 “협객”, “장군의 아들”로 불리며 신화적인 인물처럼 다루어져 왔다. 김두한은 스스로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라고 자부했었다. 김두한을 역사적 인물로 재조명하는 것은 김좌진 장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한국의 건국 초기부터 제3공화국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이다.
김두한은 정말 김좌진의 아들인가? 그의 주장처럼 그의 양할아버지는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김옥균일까? 김두한은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조선협객이었을까? 친일단체의 이권다툼에 동원된 이유와 ‘반도의용정신대’의 정체는? 저자는 김두한을 둘러싼 수많은 물음표에 대해 여러 가지 신문기사와 잡지, 방송 등을 동원하며 하나씩 의문의 퍼즐 조각을 맞추어 나간다. 더불어 이승만과 그의 관계와 자유당에서부터 진보당까지 끊임없이 정치 노선을 달리했던 이유,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결정적으로 김두한의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강렬하게 인식시켜 준 국회 오물 투척 사건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까지 다루고 있다.
이제 저자의 물음표들을 따라 시간 여행을 하며, 김두한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퍼즐을 맞추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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