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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손자와 팔불출 할아버지

    • 저자
      홍성열
      페이지
      254p
      판형
      152 * 225 mm
      정가
      13,000원
    • 출간일
      2015-11-01
      ISBN
      979-11-5776-117-3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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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똑똑한 손자와 팔불출 할아버지』는 서울 생활을 하다가 귀농하여 다시 만난 시골의 현재와 늙는다는 것의 의미를 몸소 체험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담백하고 담담한 어조로 표현한 책이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주제는 단연 ‘귀농’과 ‘나이’ 그리고 ‘손자’다. 저자의 전원생활을 들여다보고, 나이 듦에 대한 자연스럽고 철학적인 이야기, 그리고 단란하진 않지만 단란한(?) 그의 가정사를 통해 삶과 사랑, 행복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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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경기도 이천에서 출생한 저자는 이천중학교와 서울 성남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천 양정(養貞) 여자 중·고등학교와 서울 오산(五山) 중·고등학교, 용산 고등학교, 성동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하였으며, 양재 고등학교에서 명예퇴직을 하였다. 〈문학저널〉 수필 부문에서 신인 문학상을 수상 하였으며, 저서로는 낚시 수상집 〈어떤 월척〉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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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시골 부자는 일 부자
시골 부자는 일 부자
첫 직장
이사
스승의 날
초등학교 시절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시절
대학 시절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자화상
2장
귀향기
귀농한 선생님 댁
귀향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우리 마을 쉼터
칠십대
귀농(歸農)
나이 앞에 장사 없다
3장
야, 너 이제 운전하지 마라
흰 머리
공 대령
친절(아, 뉴질랜드에 다시 가고 싶다)
‘아찌’와 ‘하부지’
재수 옴 붙은 날
디스크
제사
금연 식당
야, 너 이제 운전하지 마라
어르신 운전 중
명함
아저씨, 안장이 너무 낮아요
말이나 글은 항상 정확해야 한다
신문지
4장
손자들이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하더라만
세 아들과 양복
첫 손자 진혁이
노부모님
손자 보기
똑똑한 손자와 팔불출 할아버지
진후는 내 주치의
손자들이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하더라만
멍군아, 미안하다
막내 한의에게 띄우는 편지
잔인한 2015년
영결식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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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진후는 아무나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를 잘한다. 물론 처음에는 어 미가 시켰겠지만. 두 손을 모아 배꼽 위에 올리고 머리를 땅에 닿을 정도로 숙이며 “암명.” 한다. 콩알만 한 게 깜찍하게 인사하는 걸 싫 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한번은 놈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안에는 젊은 여자 혼자 타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며 놈은 예의 그 배꼽인사를 또 했다. 20 대 후반? 아니면 30대 초반쯤 보이는 멋쟁이 여자는 처음에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된 듯 멀뚱히 쳐다만 보더니 이내 표정이 환해지며 손 뼉을 친다. “어머어머! 아이 예뻐, 아이 예뻐. 몇 살? 아이 귀여워, 아이 귀여워. 이름이 뭐지?” 나는 그렇게 좋아하는 걸 처음 봤다. 마 음 같아서는 꼭 껴안고 깨물어라도 주고 싶은 모양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내 손자를 좋아하면 나도 그 사람이 좋다. 귀엽 다고 예쁘다고 칭찬하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배꼽인사 를 하는데도 별 반응 없이 냉랭하게 대한다면 참 밉다. 어유, 멋대가 리 없기는. 활짝 웃으며 반기면 어디가 덧나나? 돈이 드나? 그게 뭐 힘든 일이라고. 그럴 리야 없겠지만, 어린것이 무안해 할 것 같은 걱 정으로 나는 쓸데없는 조바심을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진후. 마땅히 모든 사람들이 귀여워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우리 손자. 오늘도 팔불출 할아버지와 똑똑하고 영리한 손자 진후는 손을 잡고 신문을 사러 마트로 향한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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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귀농한 선생님의 70여 년의 삶 이야기-
시골 일 부자와 귀농,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과 죽음”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하고 오로지 손에서 밭일을 놓지 못했던 시골 촌뜨기가 고려대에 합격하여 선생님이 되다? 6·25를 겪은 세대가 보여 주는 시골상과 그 당시 학교의 모습, 그리고 여러 가지 선생님의 군상과 그의 가족들에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
서울 생활을 하다가 귀농하여 다시 만난 시골의 현재와 늙는다는 것의 의미를 몸소 체험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담백하고 담담한 어조로 표현하였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주제는 단연 ‘귀농’과 ‘나이’ 그리고 ‘손자’다. 저자의 전원생활을 들여다보고, 나이 듦에 대한 자연스럽고 철학적인 이야기, 그리고 단란하진 않지만 단란한(?) 그의 가정사를 통해 삶과 사랑, 행복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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