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섭의 소설 『달집태우기』. 인간사의 곡절과 믿음, 사건과 후회 등을 담은 16개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담고 있다.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죽은 뒤 며느리를 떠나 딸이 있는 서울로 상경하는 이야기를 그린 《서울의 달》부터 조용하던 어느 마을에 용이 나타난다는 괴 소문이 일어 마을을 용으로부터 사수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촌극을 그린 표제작 《달집태우기》까지 독특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김학섭은 강릉 출생으로 1938년 11월 11일에 태어났다. 196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어머니’가 당선 되었다. 주요 이력으로는 전 시사통신사 기자,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등이 있고 ‘어머니’ 외에 ‘어떤 귀향’, ‘달집태우기’, ‘마니산의 꿈’, ‘동행’ 등 작품 다수를 발표했다.
소설의 제목인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행해지는 풍속으로 달집이 훨훨 타면 그해 마을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 총 16개의 주옥같은 단편들은 모두 이런 인간사의 곡절과 믿음, 사건과 후회 등을 담고 있다.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죽은 뒤 며느리를 떠나 딸이 있는 서울로 상경하는 이야기를 그린 ‘서울의 달’부터 조용하던 어느 마을에 용이 나타난다는 괴 소문이 일어 마을을 용으로부터 사수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촌극을 그린 ‘달집태우기’까지 단편마다 독특한 문체로 그려낸 보기 드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