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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미르 노마드

    • 저자
      김무환
      페이지
      376p
      판형
      145 * 200 mm
      정가
      14,000원
    • 출간일
      2016-09-01
      ISBN
      979-11-5776-245-3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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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파미르 노마드》는 삶의 풍경을 담는 사진가 김무환이 중앙아시아와 파미르 고원을 노마드처럼 방랑하며 글과 사진으로 남긴 여행 기록이다. 파미르 여행길은 쓸쓸함과 고통, 기쁨이 버무려진 길이다. 불편해도 좋은 자유가 있다. 어디에도 없을 자연의 경이로움에 누구나 매료된다. 세상에서 가장 선량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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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김무환은 일 년의 절반을 여행하는 사진가. 안나푸르나를 한 바퀴 도는 여정을 시작으로, 남들은 안정을 찾는다는 시기에 늦바람이 들어 여행길에 올랐다. 길 위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표정과 삶의 풍경을 작은 카메라로 담아왔다. 사진전 (2012), (2015)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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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파미르 방랑, 그 이유를 대신하며 │ 10
사진, 눈빛으로 말해요 │ 18
진짜 여행 │ 19
검은 물 카라쿨에서,
사막이 된 호수 아랄해까지
#1. 초원 위의 따듯한 사람들
중국 & 키르기즈스탄 │ 22
은하수 흐르는 호수 │ 23
└ 파미르 고원은 어디? │ 30
돋보기 효자손 구두주걱 │ 31
섬이 된 올드타운 │ 34
국제버스 아니 국제화물차 │ 36
└ 중국-키르기즈스탄 육로 국경 넘기 │ 39
소원을 들어주는 미끄럼틀 │ 40
손님은 신이 보낸 선물 │ 43
바다 닮은 호수, 이슥쿨 │ 47
우연한 인연 │ 49
└ 독수리사냥 │ 55
보물 상자 콜 유컥을 찾아서 │ 56
가짜 경찰 │ 67
└ 알라카추, 납치 결혼 │ 68
#2. 멀고 먼 길, 파미르 하이웨이
타지키스탄 │ 69
한 집 건너 환전소 │ 70
일곱 호수 사람들 │ 73
코레사람 │ 90
└ 까레이스키가 아니라 코레사람 │ 94
두 번의 공짜 음식 │ 95
아프가니스탄 남자들 │ 97
고원 마을 영어 선생님 │ 102
가장 추운 마을 불룬쿨 │ 110
펑크난 차로 파미르 하이웨이를 │ 114
파미르 고원의 밤 │ 116
양 잡는 날, 국경 검문소 │ 122
└ 중앙아시아에서 밥 한 끼 │ 130
#3. 살아남은 첨탑, 사라지는 호수
우즈베키스탄 │ 134
환전 한 번에 벼락부자 │ 135
└ 안디잔 학살 │ 138
경찰이 너무해 │ 139
레기스탄에 비는 내리고 │ 142
코리안 드림 │ 146
└ 그 많던 우즈벡 김태희는 어디에 │ 151
골목 안 가축시장 │ 152
파괴에서 살아남은 첨탑 │ 157
└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 165
미나레 꼭대기의 연인 │ 167
무이낙, 아랄해의 비극 │ 171
정부 돈으로 반혁명 미술품을 모은 괴짜 │ 180
러시아 카라칼팍 혼혈 청년 │ 182
길을 잃고 사람을 만나다
#4. 하드럭 스토리
카자흐스탄 │ 188
처음과 끝, 헛소동 │ 189
카인디에 갈 수 있을까 │ 195
└ 탄, 탄, 탄, 스탄 │ 204
#5. 어쩌면 우리는 유목민
키르기즈스탄 │ 205
발단은 돈 몇 푼 │ 206
└ 카자흐스탄-키르기즈스탄 국경 넘기 │ 208
풀밭 위의 식사 │ 209
폭우 속 트레킹 │ 214
세상 마지막 호수, 송쿨 │ 220
└ 현대판 유목민 │ 244
└ 송쿨 가는 길 │ 245
파미르 퍼밋 도전기 ⅠⅠ 246
옆자리 아가씨 │ 250
강도 사건, 배배 꼬여버린 │ 260
#6. 끝없는 환대, 한 번은 홀대
타지키스탄 │ 272
국경의 날강도 │ 273
대통령 사진이 내걸린 시장 │ 276
베샵 마을의 비밀 │ 281
두더지 땅굴 터널 │ 288
파미르 퍼밋 도전기 Ⅱ │ 289
몰래 숨겨두고픈 곳 │ 294
뜻밖에 히치하이킹 │ 304
어쩌다 얌춘 포트 │ 308
감자 캐는 사람들 │ 315
└ 파미르를 여행하는 법 │ 326
벌이 날다 │ 329
위험천만 벼랑길 │ 338
혜초가 걸은 길 │ 345
파미르에서 온 편지 │ 347
미친 식물학자 │ 349
경찰서 취조실로 끌려간 사연 │ 353
#7. 무덤 안을 거닐다
다시, 카자흐스탄 │ 356
카자흐판 로미오와 줄리엣 │ 357
└ 사우디아라비아 vs 카자흐스탄 │ 362
투르키스탄 자체, 야사위 영묘 │ 363
알마티행 야간열차 │ 368
중앙아시아 국가 비자 정보 │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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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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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생에서 2년 반 정도는 그리 길지 않은 세월인 것 같아요.”
마흔 살에 오토바이 타고 세계일주 하고 싶다던 가수 김광석. 여행의 시작은 그가 들려준 이 한 마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이 책의 저자는 고백한다. 비록 그의 바람처럼 오토바이로 세계여행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저자는 떠남과 돌아옴을 계속하며 아시아 곳곳을 떠돌았고 2년 반 무렵에는 중앙아시아라는 보물을 발견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옛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길에 오르지만 대개는 중국 서쪽 끝 국경에서 걸음을 멈추고 만다. 너머로 ‘진짜’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동서 문명을 잇는 교역로의 중심이었던 중앙아시아. 산맥이 모이고 강이 시작되는 곳, 파미르 고원. 파미르 하이웨이와 와한 밸리를 지나오지 않았다면 이슥쿨과 송쿨 시린 물빛을 눈에 담아본 적 없다면, 유라시아 횡단을 해냈다고 실크로드 탐사를 마쳤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으리라.
사진가가 담아낸 파미르의 솔직한 표정
《파미르 노마드》는 중앙아시아와 파미르 고원을 노마드처럼 방랑한 여행의 기록이다. 파미르 여행길은 쓸쓸함과 고통, 기쁨이 버무려진 길이다. 불편해도 좋은 자유가 있다. 어디에도 없을 자연의 경이로움에 누구나 매료된다. 세상에서 가장 선량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다. 첫 번째 여행의 감동을 잊지 못한 저자는 파미르 사람들에서 사진을 전하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여행 중에 몇 번은 곤경을 치르기도 한다. 깊은 밤 엉뚱한 장소에 잘못 찾아들었다가 강도로 돌변한 소년들에게 벽돌 테러를 당하고, 이유도 없이 경찰서로 끌려가 심문을 받는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예약한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뻔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불운쯤은 추억거리로 바꿀 복된 나날을 누린다. 우연한 인연이 베푼 대책 없는 환대에 감격한다. 유목민의 단순한 삶을 가까이 살펴보며 행복의 의미를 헤아린다. 폭설을 헤치고 빙하 호수에 가 닿고 계곡 속 비밀의 마을에 숨어든다. 국경 바자르에서 아프간 남자들을 만나며, 무너진 성벽과 까마득한 첨탑에 올라 실크로드의 흔적을 더듬는다. 배들의 무덤으로 변한 아랄해 앞에서 슬픔에 잠긴다. 고려인과 정을 나누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이들을 마주한다.
이주와 정주를 거듭하며 세상을 유목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삶의 지도를 그리며 살아가야 할까? 이런 물음에 답하려는 듯 《파미르 노마드》는 길 위의 이야기들을 진심 담은 인물 사진과 함께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유라시아 여행의 진수, 중앙아시아와 파미르 고원
카라코람 하이웨이와 사막공로를 달리는 중국 신장위구르에서부터, 천혜의 자연경관 속으로 들어가 유목 생활을 체험하는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즈스탄, ‘세계의 지붕’ 위를 걸으며 무슬림식 환대를 누리게 되는 타지키스탄, 때 묻지 않은 초원의 광활함과 투르키스탄 영묘의 장엄함에 놀라는 카자흐스탄, 실크로드가 남긴 유적과 빼어난 이슬람 건축물만으로도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우즈베키스탄까지. 지금껏 실크로드를 다룬 인문서나 중앙아시아를 소개한 여행서는 있었지만, 이처럼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와 파미르 고원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경험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그려낸 책은 없었다. 동남아시아 못지않게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면서도 그동안 미지의 땅으로 여겨졌던 중앙아시아. 이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직항편이 확대되면서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며 남들보다 먼저 중앙아시아로 가는 여정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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