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그냥 ‘훌쩍’ 떠나다!
인도에서 네팔을 거쳐, 중국, 라오스로 떠나는 100일간의 여정이 담긴 사진 그리고 일기”
이 책은 10년간의 준비 후 사제가 된 서른 살의 그가 불현듯 사진기와 삼각대 그리고 최소한의 준비물만 담은 배낭을 메고 계획도 없이 무작정 떠난 100일간의 여행기이다.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지만, 젊은 날 그의 도전과 열정, 여행을 통해 느낀 많은 소중한 교훈들이 군데군데 보석처럼 알알이 박혀 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나를 던져 보자. 무엇이 내 앞에 나타날지,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가서 만나 보자. 그리고 다시 내가 돌아왔을 때, 나는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 그 시간을 기대해 보자. 그래, 떠나자.” 저자의 말처럼 여행에 자신을 던진 그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그것들을 사진에 담고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누군가 무거운 고민에 사로잡혀 있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느낄 때, 그래서 어떠한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이 책을 꺼내 읽길 바란다. 청춘의 뜨거운 용기가, 삶에 대한 그리고 잊고 있었던 주위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다시금 되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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