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HOME도서정보전체도서

도서정보

전체도서

  • 책자이미지
  • 내 맘도 모르고

    • 저자
      김용진
      페이지
      160p
      판형
      130 * 210 mm
      정가
      9,000원
    • 출간일
      2014-01-01
      ISBN
      978-89-9852-897-3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책 소개

『내 맘도 모르고』은 김용진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의 시는 형식적이며 권위적인 규범과 질서가 존재하지 않는 우리 주변의 소박한 일상을 희원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자연 공동체에 대한 염원과 동경을 그리고 있다.

...
저자 소개

저자 김용진은
1969년 서울 출생
2012년 ‘한국문학정신 신인문학상’ 등단
‘들뫼 문학’ 동인
‘시와 문학’ 회원
좋은 시 보급 운동 문학카페 ‘詩하늘’ 회원

...
목차

작가의 말 04
1부
9월의 단풍 14
가을에 살맛 나려거든 15
가을이 16
금오도 기행 17
개새꺄 18
그녀를 만나면 행운이다 20
그녀를 만나면 행운이다 2 22
너도 파랑을 보았지 23
내 맘도 모르고 24
덤 26
변便을 누다 27
무게의 중심이 기울다 28
두 개의 하늘 30
봄비가 그랬다 32
사랑꽃 34
유유상종類類相從 35
옹이 36
어렵지 않게 국경을 넘다 38
입춘立春 폭설 40
지금, 은행나무 교차로엔 정체가 심하다 41
첫눈 내리는 이유만으로 42
추석秋夕 43
행복전도사 44
눈사람 45
화살 46
가불假拂도 없나 48
2부
그날 이후 50
기차 안에서 꺼낸 일기 51
김장을 하다 52
너도 좀 잘하지 53
닭, 먹고 싶다 54
무거운 고정固定 55
묵은지 사랑 56
사랑하다가 57
분주한 아침 58
선녀와 나무꾼 60
아내에게 주는 선물은 61
아내의 변變 62
아버지의 칠순七旬 63
아빠가 좋아서 64
엄마가 차려준 밥상 앞에서 65
어버이날에 66
엄마다 68
주례사 69
이혼 70
키보다 발이 먼저 자란 아들에게 72
수술실 앞에서 73
할머니가 쪄준 옥수수 74
행복 76
3부
남자는 여자의 나이를 알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78
그대도 나와 같을까 79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80
똥통에 빠진 고무신 81
자갈치시장에선 82
외로움은 높은 데 있다 83
모기와 할머니의 공생共生 원리 84
무리의 합리적 사고思考 86
섬 87
부천으로 가는 기차 88
봄날의 풍경 90 실외기室外機 92
아빠들 94
울고 있는 당신에게 95
이웃집 우체통 96
자살방조죄自殺幇助罪 98
장맛비 100
할아버지, 아기 품고 101
기도 102
4부
게를 잡고서 104
눈물이 약藥인가 105
기다림 106
누구라도 상처傷處 있는 것처럼 108
당신만은 알지요 110
바보가 된다 112
밤하늘 113
서울로 가는 길 114
적당한 거리 115
약속 116
아주 가까워졌어요 118
첫눈 120
통화 중 121
폭설이 내리던 날, 출근길 122
혈액검사 124
후회 126
흰머리에겐 매질이 쉽지 않아 128
가을 사랑 130
5부
49재四十九齋 132
하늘, 참 좋다 133
그대에게 처음으로 134
꽃창포 실린 황토를 평삽에 얹었습니다 136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138
묘비명 139
묘비명 2 140
동그라미를 꺼낸다 141
잠시 흔들렸을 뿐이야 142
비 내리는 이른 봄날엔 144
아름답지 못한 이별 146
아버지의 나이 147
임종 148
제자리에 있다는 건 150
죽은 자와 산 자의 이름은 같다 152
지금은 어디에 계시나요 153
서평 154

...
본문 소개
내 맘도 모르고

가로등 불빛 아래를 지나는
주둥이만 하얀 고양이를 보았을 때
그 고양이도 나를 보았다
눈이 마주 보는 채로
먹잇감을 찾던 고양이는 잔뜩 웅크렸고
나 역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둘이서 눈싸움을 하는 것처럼 있다가
먼저 마음을 열어 보였다
귀여운 것 이리와 봐
고양이가 잠시 눈을 깜박였다
통했나?
조심히 말을 걸어보았다
나비야 이리와 봐
어떻게 들었는지 고양이는 슬금슬금,
어느새 휙 달아났다
입에 물다 꺼버린 담배가 못내 아쉬워졌다
살면서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잖냐며
지난 일들이 벤치에 축 늘어졌다    

 

...
출판사 리뷰

잘사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개나리꽃잎 필 때 낙엽을 보았으면 했고
예쁜 가방을 두른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용돈이 필요 없어질 거라는 말이 맴돌았고
키우던 개똥쑥이 시들어
얼굴을 일그러트렸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김용진 시인은 《내 맘도 모르고》에서
잘사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잘사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시인은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어보자고 합니다.
애써 슬픔을 참거나 기쁨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잘사는 모습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들을 담았으며
부재(不在)의 안타까움을 작가 특유의 울림으로
표현한 서정시로
‘무게의 중심이 기울다’, ‘잠시 흔들렸을 뿐이야’,
‘묵은지 사랑’, ‘키보다 발이 먼저 자란 아들에게’
‘옹이’ 등 102편의 시가 실린
김용진 시인의 첫 작품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