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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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적은 책으로나마 아들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바로잡고 세상에 잘못 알려진 오명을 말끔히 씻어 내어 명예를 회복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시는 기원이와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 <이 책에 부처> 중에서 -
한 치 부끄럼 없이 수사에 임했다는 말이 무색하다.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수사 내용에는 변동이 없었다. 초동 수사와 다를 바 없이 일치했다. 수사의 한계다. 결국 결론은 원점이다. CCTV 분석 자료를 확인시켜 달라고 하자, “별 다른 부분이 없었다.”고 말할 뿐 보여 주지 않았다.
- <승부조작 그리고 늪> 중에서 -
이제 아들의 진실의 윤곽이 드러나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조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진실은 숨겨져 있을 뿐 소멸되지 않는다. 거짓은 가려져 있을 뿐 절대 계속되지 않는다. 다만 밝혀지고 벗겨지는 사실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될 뿐이다.
- <잊어서는 안 될 그 이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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