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경험을 넘어서서 감동을 주며, 복잡한 세계를 질서 있는 세계로 만드는 것이 음악이라고 한다면, 주르뎅의 말처럼 음악의 구조와 관계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전제로 만들어지는 위대한 음악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음악가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가 아닐까. (제1부 본문 중에서)
●사람이 음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음악가들과 그들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음은 이제껏 살면서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 중의 하나일 수 있다. 음악이 가진 힘이라고 하면,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서로 연결시켜주고, 음악을 듣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음악을 들으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어떠한지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음악과 나'. 보는 관점에 따라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음악은 시간 예술이라는 특징과 그로 인한 한계 때문에, 인간의 내면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갈 수 있고, 그럼으로 해서 ‘대상과 나’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고, 헤겔이 그의 변증법적 방법론을 통해 주장했던 것처럼, 음악을 들을 때 음악을 통해 음악과 내가 하나로 되는 체험을 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제3부 본문 중에서)
●토마스 만은 소설가이면서도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었고, 그의 작품 속에서 음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쇼펜하우어의 생에의 의지,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도취, 바그너의 음악세계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인간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토마스 만은 그의 소설 속에서 적나라하게 그리곤 했다.
●사람이 음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음악가들과 그들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음은 이제껏 살면서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 중의 하나일 수 있다. 음악이 가진 힘이라고 하면,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서로 연결시켜주고, 음악을 듣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음악을 들으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어떠한지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음악과 나'. 보는 관점에 따라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음악은 시간 예술이라는 특징과 그로 인한 한계 때문에, 인간의 내면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갈 수 있고, 그럼으로 해서 ‘대상과 나’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고, 헤겔이 그의 변증법적 방법론을 통해 주장했던 것처럼, 음악을 들을 때 음악을 통해 음악과 내가 하나로 되는 체험을 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제3부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