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HOME도서정보전체도서

도서정보

전체도서

  • 책자이미지
  • 다시 떠나는 동유럽

    • 저자
      나영주
      페이지
      293p
      판형
      145*210 mm
      정가
      17,000원
    • 출간일
      2023-08-10
      ISBN
      979-11-6752-346-4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책 소개

130여 나라를 1만여 명과 함께한 여행 전문가 찰스(나영주)와 떠나는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여행. 누구나 꿈꾸는 유럽 여행,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에서 꼭 만나 보아야 할 곳은 어디이며 그곳엔 어떤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숨겨 있을까? 이 책은 《다시 떠나는 이탈리아 & 스위스 여행》의 작가의 두 번째 유럽 여행책으로, 최대한 쉽게 동유럽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소개하고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여행은 알고 보는 만큼 더 깊이 있고 즐거워진다. 이 책이 여행을 앞둔 당신에게 그 깊이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찰스가 또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을 보면서 잘츠부르크의 음악회도 생각나고, 부다페스트 야경도 그립다. 찰스가 어떤 여행을 만들어 줄지 기대된다면 함께 떠나 보자!”
- 한의사 이경제

“항공사 기장으로서 전 세계를 다니기 때문에 여행은 나에게 일상이었다. 그 일상 속에 찰스와의 만남은 큰 행운이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엄청난 양의 여행 지식으로 여행을 하나의 드라마로 만들어 주는 능력자다.” - 임근하(아시아나항공 수석기장)

...
저자 소개

나영주(찰스)
20년 동안 130여 국 이상 세상 놀이를 했다. 한진관광 전문 인솔자이자 여행 플래너,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인문학 강사로서 공기관 및 교육청, 학교 및 기업체 강의를 다닌다. 저서로는 《다시 떠나는 이탈리아 & 스위스 여행》(2022)이 있다.

e-mail : na_yjoo@naver.com

...
목차

Part 1
낭만과 음악을 꿈꾸는 나라 오스트리아

01 비엔나소시지가 없는 비엔나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 국립 오페라 극장 32 │ 오스트리아의 대표 디저트 • 자허 토르테 36 │ 한 잔으로 세 가지 맛을 즐기다 • 아인슈페너 37 │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 쇤부른 궁전 38 │ 흥미진진한 수집품이 가득 •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41 │ 합스부르크 왕조의 컬렉션 •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43 │ 가장 사랑받는 미하엘 광장의 주인공 • 호프부르크 왕궁 45 │ 클림트의 회화 컬렉션으로 유명한 • 벨베데레 궁전 46 │ 비엔나의 상징이자 혼 • 성 슈테판 대성당 50 │ 일 년 내내 펼쳐지는 축제의 장 • 비엔나 시청 56 │ 스페인의 가우디를 떠오르게 하는 • 천재 건축가 훈데르트바서 58 │ 유럽의 최고 권력 • 합스부르크 가문 64

02 《장미의 이름》 무대, 멜크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 멜크 수도원 74 │ 멜크 수도원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 장미의 이름 76

03 음악의 신동을 찾아 잘츠부르크
도레미 송 계단을 찾아서 • 미라벨 궁전 84 │ 간판 구경만으로도 즐거운 • 게트라이더 거리 88 │ 모차르트 유품이 가득한 생가 • 모차르트 하우스 89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 플로리안 분수 93 │ 다양하고 깊은 원조의 맛 • 모차르트 초콜릿 94 │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당 • 잘츠부르크 대성당 94 │ 7~8월에 꼭 들러야 할 • 잘츠부르크 대성당지구 96 │ 미술관과 공연장의 문화 허브 • 잘츠부르크 레지덴츠 97 │ 전망대로 좋은 산꼭대기 요새 • 호엔 잘츠부르크성 98 │ 마구간의 대변신 • 대축제 극장 100 │ 오스트리아 대표 음식 • 비너 슈니첼 101

04 푸른 빙하의 키츠슈타인호른
05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예쁜 구시가지, 클라겐푸르트

06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잘츠 감머굿
볼프강 호수를 낀 아름다운 작은 마을 • 장크트 길겐 115 │ 마리아의 아이들이 되어 누워 보는 • 샤프베르크산 115

07 천국 아래 할슈타트

08 작은 요새, 그라츠
그라츠의 새로운 랜드마크 •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124 │ 우주를 담은 궁전 • 에겐베르크성 125

09 요들송의 발상지, 인스브루크
합스부르크 왕가의 시초 • 인스부르크 왕궁 136 │ 인스부르크의 랜드마크 • 황금지붕 136

10 오스트리아 로마 문명지, 쿠프슈타인

Part 2
낭만과 추억의 나라 체코

01 연인들의 도시, 프라하
최고 관광 명소 • 프라하 구시청의 천문시계 152 │ 800년 전통의 노천 시장 • 하벨 시장 156 │ 프라하의 봄을 기리며 • 바츨라프 광장 157 │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가르는 • 화약탑 159 │ 가장 화려한 복합문화시설 • 시민회관 161 │ 프라하 어디서든 눈에 띄는 • 성모 마리아 틴 교회 163 │ 노천카페에 앉아 즐기는 • 올드타운 광장 164 │ 진리는 승리한다 • 얀 후스 동상 166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 클레멘티눔 167 │ 프라하의 상징 • 카를교 168 │ 체코의 민족주의 표상 • 프라하성 171 │ 600년 만에 완공된 • 성 비투스 대성당 173 │ 카프카의 작업실이 있는 • 황금소로 176 │ 젊은이들의 성지 • 존 레논 벽 177 │ 체코의 대표 음식 • 꼴레뇨 179

02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도시, 브르노
감옥에서 문화공간으로 • 슈필베르크성 186 │ 11시의 기적 • 브르노 천문시계 188 │ 브르노의 자긍심 • 성 베드로·성 바오로 대성당 190 │ 복수가 낳은 작품 • 브르노 구시청 191

03 영화 〈아마데우스〉의 도시, 크로메르지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크로메르지시성 197 │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 크베트나 정원 197

04 시간이 멈춘 중세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슬픈 전설이 깃든 • 이발사의 다리 204 │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 • 체스키 크룸로프성 204 │ 정원으로 가는 비밀 복도 • 망토 다리 205 │ 대표적인 표현주의 화가 • 에곤 실레 아트센터 206

05 버드와이저의 고향, 체스케 부데요비체
14세기 벽화를 품고 있는 • 성모 마리아 성당 211 │ 권력 투쟁의 중심에서 • 프례미실 오타카르 2세 광장 211 │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상징 • 삼손 분수 213

06 레드니체·발티체 문화경관
아름답지만 낯선 • 레드니체성 217 │ 300개의 계단을 오르면 • 미나렛 219 │ 와인과 함께하는 귀족 체험 • 발티체성 220 │ 오직 체코에서만 맛볼 수 있는 • 국립 와인 살롱 221

07 분수의 도시, 올로모우츠
페스트를 이겨 낸 신의 은총 • 성 삼위일체 기념비 227 │ 12시에 만나요 • 올로모우츠 천문시계 227

08 애주가들의 성지, 플젠
09 동화 같은 작은 마을, 텔치
10 보헤미아 온천의 도시, 카를로비바리

Part 3
유럽의 아시아 헝가리

01 가장 아름다운 야경의 도시, 부다페스트
울지 못하는 사자의 비밀 • 세체니 다리 258 │ 유럽 대륙 최초의 지하철 • 밀레니엄 언더그라운드 259 │ 종교 예술의 정수 • 마차시 성당 260 │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 힐튼 호텔 262 │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 어부의 요새 263 │ 강 건너에서 보면 더 아름다운 • 부다 왕궁 265 │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266 │ 헝가리에서 가장 큰 랜드마크 • 국회의사당 268 │ 헝가리 건국 천 년의 기억 •영웅광장 270 │ ‘96’의 숨겨진 의미 • 성 이슈트반 대성당 271 │ 부다페스트 최고의 뷰 포인트 • 겔레르트 언덕, 시타델 273 │ 유럽에서 제일 큰 온천 • 세체니 온천 274

02 헝가리 최초의 자연보호 구역, 티하니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 티하니 수도원 279 │ 헝가리의 바다 • 발라톤 호수 280

03 와인의 왕을 생산하는 토카이

여기서 잠깐! 세계의 아름다운 다리 13선 286
epilogue 292

...
본문 소개

 비엔나는 비엔나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부터 많이 들었던 귀에 익은 단어이다. 내가 어렸을 때 당시 비엔나소시지는 아이라면 너무나 좋아하는 반찬이었고, 성인이 되었을 때 카페에서 비엔나커피를 시켜야만 조금 멋진 사람으로 보였던 만큼 비엔나는 너무나 친숙한 단어이다. 나뿐만 아니라 비엔나를 찾은 여행객들이 웃으면서, “비엔나소시지와 비엔나커피 어디서 먹을 수 있어요?”라고 질문하는 것도 그와 비슷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너무나 가까운 비엔나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이자 미술 · 건축 · 문화 예술 분야가 발달한 도시로서 사람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이다. 비엔나를 방문하게 된다면 계획했던 시간들을 잊어버리고, 오랜 시간 머물도록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들이 무척 많다. 파리에 있는 몽마르트 언덕이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영원한 안식처라면, 비엔나는 음악가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예술과 낭만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이다. (30)

 

클라겐푸르트는 오스트리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로, 한국인에게는 굉장히 낯선 도시이다. 다른 오스트리아 도시와 마찬가지로 구시가지가 아름다우며, 바로크 대성당 등의 유적과 아름답게 복원된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이드 정원은 명망 높은 유로파 노스트라 디플로마(Europa Nostra Diploma)를 세 차례나 수상했다. 현재 이 정원에는 현대적인 부티크와 다양한 바, 소박한 노천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도시를 다니다 보면 중세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 습지에서 살았다고 알려진 날개 달린 전설의 용 린드부름 분수가 높이 세워져 있다. 또한 이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현대 미술관에서 실제 사람 크기의 청동상 마그달렌스 베르크의 청년 등 로마시대 유적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110)

 

프라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성 비투스 대성당을 보고 난 후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로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몰려가는 곳이 있다.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색색의 집이 늘어선 골목이 나오는데, 이 골목이 바로 황금소로이다. 마치 동화책 속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이 나란히 서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거리 중간쯤에는 한때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의 작업실이었던 22번지의 푸른색 집이 있다. 이 집에서 카프카가 프라하성을 배경으로 한 소설 (, Das Schloss)을 집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특히 관광객에게 인기다. 현재는 카프카 관련 서적과 엽서 등을 파는 서점이 되었다.

황금소로의 집들은 16세기 성에서 일하는 시종이나 집사, 보초병이 살기 위해 지은 것이다. 그 후 루돌프 2세가 고용한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면서 불로장생하는 비약을 만들 궁리를 했다고 해서 황금소로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또는 금박 세공사들이 살아서 황금소로라고 불렀다는 말도 있다. (176)

 

유네스코가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나라로 지정할 정도로 부다페스트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부다페스트는 부다(Buda) 지역과 평야지대인 페스트(Pest)로 나뉘는데, 부다는 을 뜻하고, 페스트는 평야를 의미한다. 오랫동안 두 지역은 별개의 도시로 발달해 왔으나 이슈트반 세체니(Szechenyi) 백작의 노력으로 1872년 도나우강 위에 다리를 개통한 이후 비로소 두 도시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란 지명을 갖게 되었다.

도시를 다니다 보면 궁금한 점들이 하나둘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부다페스트의 상징물 세치니 다리일 것이다. 부다 지역에서 살고 있던 이슈트반 세체니 백작이 페스트 지역에서 살고 있는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들었으나, 악천후로 8일 동안 배가 운항하지 못하게 되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크게 괴로워했다.

그 이후에 그 누구도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지 않도록 사람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기 위해서 자비로 이 다리를 건설하였다. 이 다리가 개통된 이후 부다페스트는 급속히 발전하여 현대적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254)

...
출판사 리뷰

“130여 나라를 1만여 명과 함께한 여행 전문가
찰스(나영주)와 함께 떠나는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여행”

전작 《다시 떠나는 이탈리아 & 스위스 여행》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아름다움과 함께 여행에서 꼭 빼놓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콕콕 찍어 알려 준 여행 전문가 찰스가 이번에는 동유럽, 그중에서 오스트리아 · 체코 · 헝가리를 다시 떠나며 친절하고 재미있는 ‘콕콕’ 투어를 떠난다. 이곳은 다른 유럽 지역에서 느끼지 못하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 그리고 엄청난 문화유산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그에 못지않은 역사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여행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인문서’라는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 동유럽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소개하고 있다. 최대한 쉽게 필요한 부분만 적고 있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무심코 여행을 다녔던 사람들, 아직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이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중간중간에 [여기서 콕]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20여 년간 유럽을 수없이 누빈 전문가의 입장으로 유럽 여행을 하는 독자들에게 놓치기 쉬운 것들을 ‘콕콕’ 찍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그 나라의 대표적인 도시는 물론, 아직 한국 사람들에게 낯선 지역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과거에 다녀왔던 사람들에게 재방문을 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주고, 예전에 느끼지 못한 유럽의 진정한 문화와 역사를 편안하게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오스트리아에서 체코, 헝가리를 거치는 유럽 여행길에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읽어 가면서 잠깐이라도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좀 더 넓고 깊은 시야로 동유럽을 여행할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