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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속에 인생 속에

    • 저자
      허만길
      페이지
      253p
      판형
      152*225 mm
      정가
      20,000원
    • 출간일
      2023-07-18
      ISBN
      979-11-6752-343-3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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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복합문학의 창시자, 허만길 작가의 인생과 역사를 담은 시집. 이 시집은 내용 면에서 역사와 인생의 아픔, 조국애, 조상과 가족의 고난과 사랑과 고마움, 거친 삶을 이상 추구로 승화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형태 면에서 자유시 · 서정시 · 서사시 · 단시 · 장시 등 여러 형태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서사시와 장시가 여러 편 실려 있어 시와 수필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로 쉽게 음미하며 깊고 긴 여운을 남긴다. 이 시집을 통해 험난한 역사와 인생을 헤쳐 나간 민족의 힘과, 시인의 가족사를 통해 보는 남다른 가족 사랑을 느끼며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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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 석사. 홍익대학교 문학 박사(국어국문학 전공). 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 수필가. 교육자. 17살 진주사범학교 학생회위원장으로서 진주의 4.19혁명 앞장
•.국가시행 교원자격검정고시 수석합격으로 최연소 중학교 국어과교원자격증(18살) 및 수석합격으로 최연소 고등학교 국어과교원자격증(19살) 받음(‘기네스북’ 한국 편 등재)
•.1971년(28살) 복합문학(Complex Literature) 창시(두산백과사전 등재) 및 최초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 출판(1980년)
•.고등학교 교사 재직 중 1968년(25살)부터 우리말 사랑 운동으로 1976년 국가적, 제도적 차원의 국어 순화 운동 승화 기여 및 국어 사랑 이론 정립
•.정신대(일본군 위안부) 문제 제기 및 정신대 문제 최초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1990년) 발표(두산백과사전 등재)
•.중앙교육연수원 장학사로서 1990년 교원국외연수단을 인솔하여 아무 표적 없는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를 찾아 현장 즉흥시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를 읊고 귀국 후 임시정부 자리 보존운동을 펼쳐 성과 거둠(보령시 ‘시인의 성지’에 시비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건립)
•.현대적 개념의 학교 진로 교육 정착 발전 활동(1993~2005년)
•.문교부(교육부) 국어과 편수관(1987년). 문교부 공보관실(대변인실) 연구사. 중앙교육연수원 장학사. 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 강사. 서울특별시교육연구원 진로교육연구부 연구사. 한국진로교육학회 이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해외동포용 ‘한국어’ 교재개발연구위원. 한국교육개발원 국어과 교과서 편찬연구위원. 학술원 국어연구소 표준어 사정위원.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국어교육학사전’ 집필위원. 서울 당곡고 교장. (2023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글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상: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 한글학회이사장 표창. 순수문학 작가상. 문예춘추 청백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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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Preface


제1부 아버지의 애국

역사 속에 인생 속에
<서사시> 아버지의 애국
젊은 날의 4.19혁명
April 19 Revolution in the Memories of My Youth
/ Hur Man-gil. Trans. Kim Yong-jae


제2부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大韓民國の上海臨時政府の遺跡 / 許萬吉 詩. 文在球 譯
The Site of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in Shanghai
/ Hur Man-gil. Trans. Chung Eun-gwi
백두산 바라보며
Looking at Baekdusan Mountain
/ Hur Man-gil. Trans. Kim Yong-jae

(악보) 백두산 바라보며 / 시 허만길. 작곡 이종록
한강의 아침
나라사랑 옛 임들
영원한 내 나라
나라와 겨레 위해
악성 우륵 찬가
A Hymn to Ureuk, the Great Musician of Korean Antiquity
/ Hur Man-gil. Trans. Kim In-young
(악보) 악성 우륵 찬가 / 시 허만길. 작곡 이종록
으뜸 글자 한글
서울의 새 아침


제3부 사랑과 희생 가득 어머니

할아버지의 사랑
할머니의 정성
<서사시> 사랑과 희생 가득 어머니
꽃다운 누나의 죽음
사촌누님 산소 성묘
<서사시> 여동생을 생각하며
아내 생각
내 아내여서 행복이네
My Wife Makes Me Happy
/ Hur Man-gil. Trans. Kim In-young

(악보) 내 아내여서 행복이네 / 시 허만길. 작곡 이종록
조상과 가족의 고마움


제4부 삶이 거칠다 해도

10대의 그날들
젊은 날의 아픔
젊음
밤에 밤을 만나지만
삶이 거칠다 해도
빛 항아리
함박눈
Large Snowflake / Hur Man-gil. Trans. Kim In-young
초여름이 설레면
여름 밤하늘


부록

허만길 소개
Introduction to Hur Man-gil

[책 소개]
허만길 수필집 <저 푸른 별들에 제자들의 아픔과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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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우리는 역사와 인생을

도망하려야 도망할 수 없는

운명의 집으로 삼아야 했고

역사를 안고 인생을 안고

역사와 인생을 헤치고 넘어야 했다.

 

역사는 인생의 무엇이어야 하고

인생은 역사의 무엇이어야 하나.

나는 역사의 무엇이어야 하고

나는 인생의 어떤 길을 걸어야 하나.

 

나는 역사와 인생의 어디에 있어야 하고

역사와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나.

진리를 찾아 이상을 찾아

목마르게 몸부림하던 젊은 시절

나는 그것 또한 고민이었다.

 

_역사 속에 인생 속에중에서

 

오늘 우리가 서도록

옛 임들 자빠지지 말자며

의기와 혼이 엉기던 자리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그러나 이제라도 조각달 뜨면

두 조각 내 나라 땅 내려다보며

임들의 한 서려 머무를 자리

아직도 숨결 시원히 거두지 못할 자리

상하이 마당로 뒷골목

고결한 보국충정 피맺힌 자리여.

 

내 조국, 내 겨레 얼룩진

거룩한 자리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우리가 버려둔 자리.

_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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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때론 끌어안고 때론 헤치고 넘어야 하는 역사와 인생,
그 길에서 진리와 이상을 찾던 허만길 시인의 고민이 담긴 시집”

복합문학의 창시자로서 50년을 넘게 문학 활동을 하며 항상 조국과 교육을 생각한 허만길 시인의 역사와 인생을 담은 시집이 출간됐다. 그간 역사와 인생의 아픔과 격려, 진리와 이상 추구, 사랑의 아름다움, 조국애, 교육애를 중시했던 그는, 기법 면에서 맑고 아름다운 언어와 사색적인 자세로 서정성과 상징성의 조화를 꾀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에는 그간 발표했던 시들 가운데 가장 허만길스러운 시, 즉 역사와 인생, 조국애, 가족의 고난과 사랑, 거친 삶을 이상 추구로 승화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는 시들을 엮은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분합문학의 창시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처럼 이 시집에서 서사시와 장시를 여러 편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와 수필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펼쳐 보이는 그의 글쓰기는 멋을 부리거나 묘기를 부리기보다는, 오히려 담백하고 덤덤하고 간결하다. 그래서 쉽게 다가가 음미할 수 있고, 더 긴 여운을 남긴다.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역사와 인생을 / 도망하려야 도망할 수 없는 / 운명의 집으로 삼아야 했고 / 역사를 안고 인생을 안고 / 역사와 인생을 헤치고 넘어야 했다.”고. 때론 끌어안고 때론 헤치고 넘어야 하는 역사와 인생, 그 길에서 진리와 이상을 찾던 허만길 시인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쉽고 간결한 시어, 담백한 문체로 인생과 아픔의 고난과 고단함, 그리고 그것을 진리와 이상을 찾음으로써 승화하려는 아름다운 의지를 노래한 이 시집을 통해 긴 여운을 맛보며 자신의 역사와 인생도 한번 돌아보는 기회를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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