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춤추는 들녘》, 《차라리 없음은 있음이어라》의 저자 김숙경의 시집 『인생』. 카페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에서 소개했던 시들을 엮어 제작했다. 《봄날의 갈피》, 《바다면 어떻고 강이면 또》, 《관념으로만 그립고 맙디다》, 《정들면 그립기만 마찬가지 시월애》, 《울게 하소서》 등 다수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의 시를 완성하기까지는 수도 없이 필을 버리고 버리며
맑은 영혼이 되어 시에 의탁하는 사람,
길러진 언어일 지언정 무한히 절제해가면서 아깝지만 다 빈도어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시의 그릇에 깊은 의미를 담은 사람,
다듬어진 시를 명징한 허공을 향하여 비로서 입술 밖으로 낭송을 하는 사람, 시의 낭송이야말로 자신이 가꾸어가는 삶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버리거나 의심하지 않는 영혼, 시인 김숙경
고 김영택 시인의 누님이시다.
병상에서도 시에 대한 열정이 강해 다수이 공저에만 참여하다 21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인생을 출간하게 되었으며, 세 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다
문단활동으로
1996년 창조 문학 신인상
1991년 평화신문 속간 수기부문 『 당신 사랑과 질투에 감읍해서 문을 열었더이다 』 로 최우수 당선
詩 集 : 『차라리 없음은 있음이어라』 (1992년 발간)

기다리는 봄
소리치는 봄 14
성찰의 시간 15
가는가 16
되짚어 바라보기 17
비움의 발라드 18
글을 쓴다는 것 20
여름,유혹
바다면 어떻고 강이면 또 54
우산을 드릴까요? 56
작은 자(者)의 기도 58
유월 장대비 추워라 60
가을,그리움
사랑하는 나짱 김영택 시인에게 92
가을이 간다 94
안개비 96
시 낭송 98
길이 된 사랑 (마음 열림)겨울 이야기
겨울이야기 하나 132
겨울이야기 둘 133
겨울이야기 7 135
겨울 나그네 137

시집 “ 인생”은 철따라 변화하는 4계절의 절기를 우리네 인생의 4계절로 표현하여 기다리는 봄, 유혹의 여름, 가을 그리음, 길이된 사랑 (기다림)겨울이야기의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삶에서 위로가 필요하고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인간의 갈망을 꾸밍없이 표현한 시들을 통해서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