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상반되는 수많은 생각과 관심과 이슈가 존재합니다. 혁신교육의 가치에도 호감과 비호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생각은 민주사회를 더욱 고도화시키는 영양분입니다. 격렬한 논쟁 속에서 타협이 나오고, 갈등은 폭발하는 게 아니라 해소되며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게 됩니다. 민주주의는 그래서 무지개처럼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구성원이 두루 행복할 때 민주적 학교가 만들어집니다, 또 그러려면 무엇보다 교사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교장은 교사가 행복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가 함께 행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책임이 있습니다.
학교가 행복한 선순환구조를 갖추게 되면 신뢰와 존경, 경청, 공감, 칭찬, 높은 사기, 긍정적 사고와 자존감이 서로 잘 물려 돌아갈 것이고 현재 직면한 여러 부정적 문제들도 해소될 것입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의 추진동력은 학교장의 혁신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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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세상의 변화와 미래세상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미래를 점치는 학자들의 예측을 알아보고, SF소설과 과학상상화에 등장하는 미래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인류의 상상력은 결국 현실이 된다는 것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 덕택에 얻게 된 결론입니다.
우리는 행복배움학교, 소프트웨어교육연구학교, 다문화예비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교, 자율학교, 두드림학교, 혁신지구학교 등 시대 변화를 담은 미래지향적 여러 타이틀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이 사업들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자발성 덕택에 학교 발전과 교육 성공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지향성이 행복배움학교의 가치와 통한다는 생각에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있고, 관련 활동성과 덕택에 학교브랜드 가치가 상승하였습니다. 학교 소문을 듣고 학생들이 모여듭니다. 다문화예비학교 소문에 연고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도 전학 오고, 자율학교, 두드림학교, 대안교실 등 시스템을 잘 갖추었으며 교사들의 역량으로 야생마를 조련하듯 거칠고 힘든 학생도 잘 가르칩니다. 우리는 누구든 잘 품어서 잘 안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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