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은 제일 직책이 높다. 자의든 타의든 요인이든 어떤 기준으로 측정한들 최고의 자리이다. 이를 풍수로 평가가 가능할까? 대통령에 대한 치적은 무시하고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탄생된 걸까? 이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변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통령은 아무나 될까? 고려나 조선 시대 때는 임금이 최고였다. 대대로 이어지는 연속성이 있었지만, 지금의 대통령은 그때와는 다르다. 선거나 기타 다른 방법에 따라 통수권자가 되었다. 이처럼 과거와는 다른 각도로 경쟁에 의한 희망적인 도구로 사용된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의 탄생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문에서 여러 각도로 분석될 것이다. 그에 비해 풍수적으로 대통령의 탄생을 직접적으로 논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에 따라 혈증의 방법으로 분석해 보는 것이 정답으로 인식됐다. (12쪽)
우리나라에서 섬룡입수로 이루어진 곳은 손으로 꼽힌다. 그 대표적인 곳이 경주 최 부자의 집, 경기도 포천의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생가 등이다. 이들의 풍수 구조처럼 이루어진 곳이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이다. 전국을 찾아서 통계를 분석해도 몇 곳밖에는 없다. 유사하지만 묘지는 그래도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경기도 남양주 김번의 묘지, 구미 상모동의 박정희 전 대통령 부모의 묘지, 구미 고아면의 김 관용 전 경상북도지사의 조부 묘지가 섬룡입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처럼 이곳에서도 입수의 방법이 아주 귀한 혈증으로 분석되어 흥미롭다. 요도처럼 보이는 것이 요도가 아님을 이해할 줄 아는 혈증적 지혜가 필요하다. 이게 풍수 혈증의 연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며, 대단히 중요한 혈증의 증거이다. 아마 전국의 몇 군데밖에 없으므로 풍수적인 혈증으로 기록이 필요하다고 본다. (71-72쪽)
이 묘지까지의 도달 방법이 시계 방향인 왼쪽으로 돈다. 이것이 좌선의 선룡 흐름으로 이루어진 맥이 된다. 우선이 되었다가 좌선이 되면 운동성이 강해 맥은 진행해 가 버린다. 이런 반면에 이곳에선 한쪽으로만 돈다. 그 방법이 좌선으로 돌아 마무리한 것으로, 좌선의 힘에 의한 기맥의 움직임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흘러간 선룡이 좌선이다. 좌선은 귀의 개념으로 본다. 전 대통령의 역(歷)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이러한 현상이 자주 보이는 현장이다. (136쪽)
조부의 자리 봉분은 너무 작다. 조모도 마찬가지로 공원묘지의 크기 정도로 봉분이 작다. 이러한 종류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조의 자리와도 그 크기가 비슷하다. 작은 봉분은 필자가 생각하는 규모의 크기와도 거의 유사하다. 봉분이 크면 혈장을 침범하는 것이 되어 좋지 못하다. 혈장은 입수와 선익 그리고 선익 안의 물길 등이 있어 계명이 보여야 하는데 봉분이 커지면 이러한 미세한 사(砂)들이 침범하면서 장사를 망치게 된다. (1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