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은 혈을 증명하는 혈증으로 찾아야 한다. 혈의 증명은 2부에서 설명한 내용으로 1‘j’·2선·3성·4상·5순·6악·7다·8요·9수·10장 순으로 확인하고 분석된다. 용이나 4신사나 물이나 형국으론 혈을 찾을 방법도 없고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수맥이나 기맥으로 찾는다는 것은 혈을 부정하는 논리다. 자연에는 6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략)
혈에 의한 혈증이 자연(山)에 없다면 이상(4신사, 장풍과 득수, 용, 득수, 형국, 수맥과 기맥, 영적 능력, 기타)에서의 논리가 옳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자연에 엄연한 혈증이 있음에도 이를 부정한다면 합당한 처사가 아니다. 이는 풍수 고전의 서책, 지금 주장되는 5악의 서책과 풍수 정혈 주장인들 그리고 자연에 있는 혈증 6악 등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15쪽)
6악은 입수·입혈맥·혈·전순 그리고 양선익이다. 입수는 오는 기운을 정제한 후 입혈맥으로 입혈을 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입혈맥은 혈로 전달하는 통로다. 입혈맥의 물길을 갈라 주는 역할이 추가되기도 한다. 다음은 혈이다. 혈증의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혈이며 혈이 완성되는 종착점으로 마지막 마지노선이다.
다음은 전순으로 기운의 멈춤이 있도록 하는 마지막 역할이다. 풍수 고전의 그림에선 전순이 보이지 않는다. 6악인 선익은 혈증의 요소 중 으뜸이다. 혈의 이름을 판단하고 혈명을 성명하는 요소가 선익으로 혈증의 주요한 요소가 된다. (33쪽)
남안동 IC에서 용각산을 찾아 진행하면 용각리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가는 방향으로 곧장 올라가면 길 건너편에 저수지가 나온다. 거기서 주차하고 우측 길로 올라가면 된다. 이 자리는 이장하고 나서 손자가 변호사 시험에 통과한 이력이 있는 곳이며 아들은 검사 출신으로 법조인 집안이다.
우측에서 출발된 ‘j’ 자는 좌측에서 마무리되어 완벽한 ‘j’ 자가 이루어진 모양새다. 내려가는 용맥이 멈춘 형태가 완료되어 보기가 좋다. 입맥으로 되어 있어 사람이 만든 것처럼 너무나 분명한 곳이다. 의성에 있는 묘지를 분석하고 관리자의 산을 보면서 발견한 곳으로, 이곳에 이장했다. (62-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