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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명령한다 국방을 개혁하라

    • 저자
      이진규
      페이지
      328P
      판형
      152*225mm
      정가
      17,000원
    • 출간일
      2017-02-01
      ISBN
      979-11-5776-393-1
      분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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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국민이 명령한다 국방을 개혁하라]는 한국국방의 부정과 비리, 허약한 지휘구조와 고위급의 기강해이, 허례허식과 형식주의, 병사정책의 후진성 등의 근원과 현상을 진단하고,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광복 이후 민주국가 형성 초기부터 30년 동안 지속된 군사정권이 국방과 국가조직 그리고 사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국방개혁을 곧 국가 선진화의 초석으로 인식하고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다. 개혁전도사를 자처하는 저자(이진규 예비역 대령)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유학하고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사례를 대입하고 한국적 특성에 부합하는 제도발전 방안과 지휘구조 모델을 제시한다. 한편 저자는 2004년 림팩 훈련에서 미국 항공모함 등 40여 척을 가상으로 격침시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이 책은 국방개혁을 다루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국방을 매개로 한국의 모든 공적조직과 사회 전반을 논한다. 따라서 일반 독자들도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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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이진규는
해군사관학교 졸업(1983년), 미국해군대학(참모과정)수료(1992년)
미국 아·태안보과정 연수(2002년), 잠수함 함장(2003∼2005년)
駐영국 국방무관(2006∼2009년), 대령으로 전역(2009년 12월)
국방관련 업무 종사(2010∼2016년)
(저서)
국방선진화 리포트(2010년, 랜드 앤 마린)
(역서)
태평양 잠수함전(2000년), 핵잠수함 샤이엔(2005년), 콜린스급 잠수함 건조사업 전모(2013년), 미국해군 구조전 교범(2015년) 등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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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부 70년 국방의 민낯
1. 국민의 공분을 사는 방산비리
이래도 좋은가? 고위급까지 연루되어 반복되는 방산비리들
무기 중개상에게 ‘일확천금의 기회’가 되는 해외무기 도입 사업
방산(군납) 분야의 부정과 비리가 지속되는 이유
해외 도입이냐, 국내 생산이냐? 한국군의 고민
2. 허약한 국방 지휘부 그리고 지휘구조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기는 허세적 자신감
폐쇄된 국방의 한계성
불합리한 관료화 지휘 구조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는 미국식 국방 지휘 구조의 고수
군정권과 군령권의 소모적 논쟁에 함몰된 이원화 지휘 구조
국방 최고의사결정권자들의 지리적 이격 문제
한국군 지휘부의 전문성 결여 문제
아! 천안함……! 현대판 홍길동이 되어 버린 북한 잠수정
스스로 강해지기를 포기하는 지휘 구조
3. 도를 지나친 간부들의 기강해이
최고의 지휘관 대장들의 음주 사건
장군들의 부하 여군 성추행
장군(제독)의 공금 횡령
군사기밀 유출 문제
정의롭지 못한 군 골프장의 꼼수 운영
장교들의 사조직 결성, 정치군인 그리고 군의 정치화
고위급의 ‘공(公)과 사(私)’에 대한 분별력 저하
4. 잘못된 제도와 후진적 관습 그리고 문화
한국군과 한국 사회를 오염시킨 정치군인 집단
조직의 관료화와 직무 미분화의 업무 구조
지휘관의 분리되고 폐쇄적인 사무 공간에서 잉태되는 후진성
권한의 집중과 의사결정 능력의 한계성 문제
인사권자의 인사권한 독점 문제와 인기투표식 심사제도의 맹점
진급에 올인(all-in) 하는 계급 지상주의의 폐해
기수로 관리되고 장군이라는 계급이 혜택으로 인식되는 문제
능동성이 배제되고 수동성이 극대화된 조직문화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병사관리제도
제2부 국방개혁 10대 과제
1. 방산비리 척결과 방산제도 개혁
방산비리 근절의 기본 요건인 처벌 강화
공개와 개방성을 강화하는 선진형 사업관리
국방부 직속의 방위사업청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무기 획득과 국방과학기술의 컨트롤 타워 구축
2. 장교 인사제도 개혁
조직 안정을 위한 공개적이며 예측 가능한 인사 운영
객관적인 누적된 성과로서 결정되는 진급
소령과 준장의 계급 예우 분류 구조 선진화
장군(소장~대장)의 소수 선발과 장기 근무체계로의 개선
전문 분야 인력 관리 개선
3. 이기는 국방지휘부 만들기
3군 병립 통합지휘 조직
민주주의 국가의 국방에 걸맞은 문민장관 시대 개막
문민장관과 통합 국방지휘구조의 특징
작전부대의 지휘계선 축소
예상되는 질문들
4. 병사의 사기 진작 = 국민 행복의 시발점
국가 차원의 중대한 업무인 병사자원 관리
시급한 장병인권 강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군필자의 가산점제도와 제대보상금
의무복무의 신성함을 모독하는 폐단 일소
지속 가능한 병사제도 시행
국방부의 병사 복지 전념 촉구
정치인의 근시안적 포퓰리즘 금지
5. 관료주의타파와 고위급의 사무 공간 개혁
업무 구조와 사무 공간 개혁의 함의
수직계열화된 옥상옥의 업무 구조 수평화
행사와 집합 그리고 회의 최소화
업무의 공간을 메우는 불필요한 것들 제거
시급히 없애야 할 집무실에 딸린 내실
6. 지휘부의 의식 개혁과 장군의 업무 체질 개선
장군의 업무 체질 개선
의식 개혁이란 무엇인가
동해의 깊은 바다에 던져 버려야 할 '삼정도'
벗어나야 할 보스형 지휘, 갖추어야 할 리더형 지휘
‘장군’이라는 계급에 대한 인식 전환
선진군대에서는 미덕이 아닌 ‘과묵하다’
버려야 할 문화는 과감히 버리는 선진 군대
7. 군 골프장 개혁
군이 직접 골프장을 운영하는 데 따른 폐해
군의 골프장 운영 방식 개혁을 통한 골프 문화 선진화
8. 기무사령부 개혁
기무사령부가 불필요한 이유
기무사령부 개혁 방안
기무사령부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들
피해야 할 인력과 예산 낭비 그리고 전문성 결여의 우(遇)
9. 사관학교 개혁
청산해야 할 과제, 군사정권의 유산인 육사의 엘리트 의식화
전두환의 육사발전기금 기탁과 생도사열식 임석상관
민주적 소양과 사고의 유연성부터 교육해야 할 사관학교
전투병과 소위 양성에 집중해야 할 사관학교
시대 상황에 적합하도록 교육 체계 변화 추구
군대의 통합성 향상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통합사관학교
10. 장군들의 자발적인 국방개혁 동참 촉구
장군들이 주도하는 개혁의 방향성 그리고 의지 선언
모범적인 예비역 단체로 남아야 할 성우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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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국방은 특정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국방의 주인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이다. 그런 국민들은 ‘내 나라, 내 일’이라는 일념으로 한 해 40조 원에 이르는 국방비를 쏟아 붓고, 그것도 모자라 생때같은 자식을 험난한 전선으로 보낸다. 그런 자식들은 지난 70년의 역사 속에서 청춘을 바쳐 피땀으로 나라를 지켜 왔고, 또 그렇게 지켜갈 것이다.
p.327
p.5

부정과 비리는 어둠 속에서 잉태되고 자란다. 권력으로 조직을 덮으면 조직에 권력의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권력은 그 어둠 속에서 전횡을 저지른다. 그 어둠을 말끔히 씻어 내는 유일한 수단은 ‘공개’라는 빛밖에 없다. 국방과 국가 조직은 권력 그 자체를 개방하여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정과 공평을 전제한 상태에서 체계와 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방과 국가가 진화하며 발전한다. 이것이 민주제도의 명제이다.
p.11

천안함은 한국군의 비참한 패배의 상징이다. 폭침으로 희생된 승조원들의 처절함과 나약한 한국군 지휘부의 비참한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 문제를 국민과 논의하고자 한다. 천안함 문제를 단순히 해군이나 국방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p.74

국력의 차이가 곧 국가 전쟁수행능력을 가름하는 척도이다. 적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록 적이 수적으로는 우세할지라도 최선의 대응책을 수립하며 집결된 국력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현존하는 국방지휘부가 수행해야 할 유일한 책무이다.
p.94

책임과 권한은 등가의 법칙이 성립될 때 의미가 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어지면 그 권한은 권력으로 둔갑하고 그런 권한들이 남용되면 ‘질이 나쁜 권력’으로 부패한다.
p.135

방산비리부터 척결해야 자주국방의 길이 열린다. 비리는 국방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바이러스와 같아서 그 원천을 제거하지 못하면 수많은 변형 웜(worm)들이 끊임없이 생성되어 결국은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린다. 국방의 방산비리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방과 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 그리고 그 제도의 발전”밖에는 없다.
p.150

한국의 실정에 비추어 보면 이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이 ‘인사는 만(萬) 가지 권력의 중심이다.’로 해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인사는 만(萬) 사람이 알도록 공개해야 정의가 실현되는 일이다.’로 의식이 전환되도록 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
p.167

군을 지휘하는 지휘부의 유일한 책무는 ‘스스로 강함을 표시할 줄 아는 것’이다. 그런 강함을 표현할 수 있는 지휘구조를 갖추는 유일한 길은 지휘부의 통합이다. 3군 병립 통합지휘구조’만 갖추어진다면 지금의 군사력으로도 자주의 기틀이 완성된다.
p.178

병사는 군대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요,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국가의 주역이다. 병사들의 사기가 저하하면 그 군대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국가의 병사자원을 관리하는 정책이 정의롭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투명해진다.
p.199

예우와 의전의 허례허식을 벗고 실용주의와 실사구시를 입어야 한다. 예우와 의전은 그 자체로도 인력과 예산이 허비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군의 관료화, 옥상옥의 지배구조, 계급(권력)만능주의를 부추기는 폐단을 불러온다.
p.231

사관학교가 정치 의식화되면 전쟁에는 관심이 없는 군복 입은 정치인, 정치군인들이 탄생하여 지휘부를 퇴화시키고 국가와 국민을 위기에 빠뜨린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사관학교는 ‘프로 전사 양성소’이지 ‘아마추어 전문인이나 정치인 양성소’가 아니다.
p.298

기득권으로 인식되는 권력을 손에 쥔 사람(장군)들이 국가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 권력에 대한 욕심 한 가지씩만 내려놓으면 개혁은 봄의 꽃물결처럼 번져나간다.
p.311

 20세기의 낡고 병든 제도와 관습으로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갈 수 없다. “책은 주장을 담는 그릇”이기에 찬란히 빛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며 개혁과 혁신의 굳은 신념만을 이 책에 담았다.
p.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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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국방개혁,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저자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에 접근하여 개혁을 논한다. 가분수적인 비만형 국방지휘 구조를 슬림(slim)화하는 것을 국방개혁의 본질로 인식한다. 선진국에서 볼 수 없는 지배적이고, 권위적인 한국형 국방조직, 한국형 장군이 탄생하고 유지되는 현실 속에서 옥상옥의 관료화 조직, 이중화된 군 지휘구조는 비효율성과 지휘혼란만 초래하기 때문이다. 후진적인 제도와 관습을 그대로 살려두고 국방을 영구히 후진의 늪에 빠뜨려 둘 것인가? 그래서 뒷북치고 부정과 비리로 얼룩지는 국방을 유지할 것인가?
선택은 국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저자는 한국국방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허약한 모습을 모이는 이유를 정치군인들이 만든 권력형 지배구조와 ‘한국형 장군’에 둔다. 보다 세부적으로 ①각 군 본부를 대폭 축소하여 합참과 함께 국방부에 귀속시켜 지휘부를 단일화한다. ②국방부를 군사부(국방총장, 각군 총장 : 군령업무)와 행정부(1/2/3차관 : 군정업무)로 만들어 군정군령을 단일체로 구성한다. ③국방장관의 문민화를 달성하여 국방개혁을 주도한다. ④장군의 업무를 지금의 지휘/관리형에서 선진국과 같이 실무/책임형으로 만드는 업무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⑤방산제도는 책임을 강화하고, 방사청을 내청화하며, 업무공개를 통해 강해지는 구조로 만든다. ⑥수평적 업무구조 및 사무공간 개혁, 공개형 인사제도, 준장계급의 지위 하향조정, 기무사 개혁, 군 골프장 개혁, 사관학교 개혁을 추진하여 선진화한다. ⑦특히, 병사관리 제도를 정비하여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안들은 앞으로 국가가 국방 개혁을 추진하는데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이다.
시대에 맞는 발 빠른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21세기 첨단의 4차 산업혁명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여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개혁과 혁신을 일상화 하고 있다.
저자는 “개혁은 숙명이지 선택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한국사회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방에서 개혁을 시작하여 점차 다른 분야로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개혁은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국민들의 함성이지, 개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한 줌의 의지도 없는 기득권이나 정치인이 외치는 구호가 아니다.
이 책은 국방개혁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국방을 매개로 결국 한국 사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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