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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목 25년 대표명국선

    • 저자
      김규현.황도훈.강상, 황도훈, 강상민
      페이지
      256 p
      판형
      148*210 mm
      정가
      28000원
    • 출간일
      2024-03-05
      ISBN
      979-11-980925-3-3
      분류
      청소년/실용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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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1회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1999년 여름,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규모의 공식적인 첫 오목대회가 열렸다.
새천년의 시작과 함께 전국에서 모인 난다 긴다 하는 오목광들이 승부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그로부터 어느덧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대한민국 오목의 역사가 되어버린 명국들을 돌아보며, 그 시절의 추억과 이야기들을 다시 소환해보려 한다.

...
저자 소개

김 규 현 8단
1980년 서울 출생. 학창시절에는 이창호 9단의 바둑에 매료되어 기우회 활동을 했다.
2001년 입단하여 오목비상전, 협회장배 등 주요대회들을 석권하며 통산 17회 우승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1년 5월까지 한국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유연하고 전략적인 오목을 추구한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분석을 즐기며, 저서로는 『불패오목-논리행마편』, 『불패오목2-응용행마편』이 있다.


황 도 훈 6단
1992년 대구 출생. 중학생 무렵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입문했으며, 2015년 입단했다.
화려하고 공격적인 오목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기사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렌주넷 기준 86%) 명인타이틀의 보유자이기도 한 그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한국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인생의 난관에 봉착했을 때, 오목이 있었기에 쓰러지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상 민 6단
2001년 서울 출생으로 고등학생이던 2018년 입단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각종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2024년 2월에는 『제18회 일본주왕전』에서 우승하여 일본열도를 초토화시키며 오목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24년 1월 한국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월드챔피언쉽 우승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재학 중이며 ‘대국시계’,‘렌주에딧’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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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독자분들께

Part 1 ≻ 밀레니엄! 낭만의 시대가 열리다. (해설: 김규현 8단)
1국 성동격서 김병준 VS Nara Hideki
2국 우도할계 강홍철 VS 박정호
3국 소탐대실 Wu Di VS 최윤석
4국 환골탈태 김병준 VS 김규현
5국 건곤일척 김창훈 VS Okabe Hiroshi
6국 군계일학 김경배 VS 황도훈
7국 괄목상대 강상민 VS Tachi Masaya

Part 2 ≻ 재도약의 시대, 새로운 물결이 밀려온다! (해설: 황도훈 6단)
8국 일거양득 이 건 VS 임정빈
9국 마부위침 박한주 VS Ge Lingfeng
10국 막상막하 김영우 VS 임채훈
11국 상옥추제 김규현 VS Dmitry Epifanov
12국 불황불망 Lan Zhiren VS 한태호
13국 대기만성 황도훈 VS 강상민

Part 3 ≻ 스마트 오목의 시대, 성장의 한계란 없다! (해설: 강상민 6단)
14국 천려일실 김영우 VS 유형근
15국 전세역전 Topkin VS 김수찬
16국 용호상박 황도훈 VS 박정호
17국 공재불사 Brenet Rahumagi VS 장원철
18국 화룡점정 황도훈 VS 김규현
19국 호리천리 김경배 VS Yulia Savrasova
20국 심사숙고 차승현 VS 허정빈
21국 파죽지세 Kamiya Shunsuke VS 강상민

맺음말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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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상성(相性)’

오목계의 재미있는 화두 중 하나이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기풍을 가지고 있으며 장단점도 다르기에 서로 간의 상성과 유불 리가 존재한다.(...중략)

반면 김병준 기사와는 나의 상성이 좋지 않았다.

나의 오목을 비교적 사정거리가 긴 창에 비유한다면 김 6단의 그것은 간격은 조금 짧지만 보다 정교한 검과 같았다. 내가 간격을 더 벌리려는 것을 허용치 않고 그의 사정거리 안에서 쿡쿡 찔러댔다.

하지만 완벽할 것 같았던 김 6단도 박정호 7단에게는 종종 잡혔다.

뒤 없이 맞붙어서 돌주먹을 휘두르는 박 7단에게 강펀치를 자주 허용했다.

이러한 관계는 마치 가위바위보와 같아서 절대강자가 없던 당시에는 서로 간에 물고 물리는 현상이 종종 나타났다.(...중략)

나는 박 7단이 김병준 6단을 이겼던 장면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나의 상성이 김병준 기사에게 약하다면 박 7단처럼 둬보는 건 어떨까?’

그 경기에서 난 함정을 팠고, 긴 창 대신 방패와 단검을 손에 쥐었다.

7단과 같은 돌주먹은 없었지만 단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40)

 

 

Poker Face

무표정한 얼굴, 마음의 동요를 표정에 나타내지 않는 얼굴 등의 의미를 지닌 단어다.

나는 국내대회에서 이 선수와 총 다섯 번을 만났는데 늘 이런 강점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었다.(...중략)

이쯤 되면 눈치 챈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바로 한태호 4단이다. (135)

 

 

국내에서의 연속 우승으로 기세가 좋았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도 상당했기에 필자에게는 큰 도전이었으며, 한편으로는 월드챔피언쉽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 그리고...

시작은 좋지 못했다. 1라운드부터 하위권 선수를 상대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초반에 상대를 얕봤던 부분도 있었고, 중반에 승리할 수 있던 상황에서 20분 가까이 시간을 쓰고도 마무리 짓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고 큰 실수는 없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다음 경기를 이어갔다.

그렇게 차분히, 그리고 즐기는 마음으로 한 대국씩 두어가다 보니 어느새 4연승을 달리며 카미아 슌스케명인과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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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오목도 세계대회가 있다고요?”
단순한 놀이로만 알고 있었던 오목의 심오한 세계
대한민국 최고 기사들과 함께
지난 25년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스며들어보자!

과학이 발전하고 문명이 고도화됨에 따라 문화와 스포츠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에 세계가 열광하며, 이제는 게임 산업이 스포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전 국민 누구에게나 친근한 ‘오목’은 마인드스포츠의 한 종목으로써 높은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3인의 저자들은 각 세대를 대표할 만큼 한국 오목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기사들로써 각자의 관점에서 개성을 담아 솔직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대회에 직접 출전했던 선수들의 입장에서 쓴 만큼 경기에 대한 몰입과 팽팽한 긴장감도 리얼하게 묘사하였다.


에피소드 구성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전달

오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전문적인 해설 내용이지만,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만든 구성과 생생한 스토리라인은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단순한 것 같지만, 알면 알수록 심오함이 느껴지는 오목!

오목은 먼저 시작하는 쪽이 매우 유리한 단순한 게임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금수와 오프닝이라는 흥미로운 요소가 더해짐으로써 공정하면서도 다양한 전략들을 응용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마인드 스포츠로 재탄생하였다.
1988년 설립된 국제오목연맹(RIF)은 2년마다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재능있는 선수들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목은 15급부터 9단까지 수준에 따라 기력이 세분화되어 있으며, 대한오목협회는 2000년부터 국제오목연맹에 가맹(1국가1단체)하여, 오목 발전과 보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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