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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자이미지
  • 그림자

    • 저자
      나동수
      페이지
      176 p
      판형
      135*210 mm
      정가
      9000원
    • 출간일
      2020-11-11
      ISBN
      그---------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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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이 시집은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가 삶의 여정을 지나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간간이 메모하여 시로 옮겨 놓은 것이다. 윤회하는 삶의 서정을 필자의 눈으로 시로써 그려 냈다. 이 시집 안에 드러난 시인의 맑고 투명한 시어들을 느껴 보며 고희 직전에 이르러 반추해 보는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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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이 시집은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가 삶의 여정을 지나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간간이 메모하여 시로 옮겨 놓은 것이다. 윤회하는 삶의 서정을 필자의 눈으로 시로써 그려 냈다. 이 시집 안에 드러난 시인의 맑고 투명한 시어들을 느껴 보며 고희 직전에 이르러 반추해 보는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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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연호의 소묘

촌음 태공에 글짓기
안식이 깃든 저녁 모난 기억
거미줄 동굴
촌부의 삶 붉은 말뚝
저녁 장미
8월의 산사 8월의 밤
연호의 소묘 가을 풍경화(고향)
겨울 초입 겨울 나목
나목(새벽 풍경) 추억의 클로버
허공 나루터


제2부 이생의 저녁

이생의 저녁 순리
안식이 있는 저녁 그냥 술 한잔하지요
용서 가장의 뒷모습
생물은 제자리에 있어야 아름답다 정해진 몫
어떤 생각 먹잇감
무릎에 든 바람 이혼 법정
우중에 오일장 귀갓길(동민 나들이)
꼰대 보물찾기
밀렵 뜬 장
거울 속 사내 도심의 일상
자음 모음


제3부 눈을 감고서

눈을 감고서 어디든 나서고 싶다
봄이 오면 그림자를 세우다
색안경 유년 돌아보기
앞서간 친구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내일은 엄마의 아침
하루 외로움
후배의 영정 앞에서 숙직실에서
나의 우울증 합덕에 사는 이유
삶의 뒤안길 일기(첫눈)
귀가의 이유(2007년) 뒤에서야 알아 가는
겨울밤의 기억 외손을 얻다
장가가는 아들에게


제4부 그리움의 환절기

그림자 안개
그리움의 환절기 길 잃은 철새
나그네 여정 두려운 존재
지우지 못한 추억 구제역
무형의 꿈 아파트의 단면
초막을 짓다 보행 길의 사계
푸념 산과 나
황당한 꿈 가을 산야
동백과 능소화 쉴 수 없는 새
이동 독서실 오서산 산행
사천시 앞바다에서 호미곶 여행
이상한 꿈


시평_신익선(문학평론가·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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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청운의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났던 동무들이여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지금은 우리 어디에 선다 해도

기울어지는 세월인 것을

그대 고향이 그립기도 하련만

이제 걸음을 멈추고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 떼처럼

고향으로 돌아오라

여기 합덕으로

 

지난 세월 

서로의 삶이 변했다 해도

우리 함께하면 행복하리니

남은 세월 숨겨진 그리움이야

서로의 가슴에서

지울 수 있지 않겠는가

 

나 여기 살고 있음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던

그 약속 때문이거니

보고픈 깨복장 친구여 돌아오라

돌아오라 유년이 놀던 이곳으로

여기 정든 땅 합덕으로


<합덕에 사는 이유> 100p.

 

 

 

해가 갈수록

삶이 여위어 가는

여정의 시간

 

생이 저무는

황혼의

언덕에서

 

자주 가슴에 닿아

인연이 된

수많은 그림자

 

처음처럼

빗질을 원하며

내 그림자를 맡긴다

 

<그림자> 1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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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인생길 굽이굽이 돌고 돌아 느끼는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

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으로, 고희 직전에 이르러 인생길 굽이굽이 돌고 돌아와서 느끼는 정서의 일단이 드러난 작품집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가 삶이라는 긴 여정을 지나오는 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시로 옮긴 것이다. 그래서일까, 고향인 연호를 보며 안식을 얻는 일에서부터 이 고장 저 고장 여행하면서 느끼는 서정의 연기가 생각의 굴뚝을 타고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시인에게 있어 저녁은 하루를 유랑하고 돌아와 저무는 시간대로서 살아온 하루의 명상을 위한 시간이다. 이 명상이 시인의 창작 근원이자, 시의 소재다. 시인은 이 시를 통해 간단해 보이는 삶, 그러나 가끔은 용기가 필요한 삶의 풍경들을 평생 정직하고 투박하게 살아온 내음들로 채색해 나간다. 특히 한 가정의 가장으로 걸머진 멍에를 메고 묵묵히 감내하는 가장의 고뇌와 아픔을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과 아픔을 침묵하며 살아가는 담담한 가장의 모습도 담겨 있다. 우직하고 투명한 시인의 삶의 태도가 시어 속에서 면면이 드러난다.
삶의 의미로 시어의 속살을 채워 나간 이 시집을 통해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삶이라는 기나긴 여정에 어느덧 함께 동참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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