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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는 희망을 먹고 자란다

    • 저자
      김기택
      페이지
      364 p
      판형
      152*225 mm mm
      정가
      13,000원
    • 출간일
      2019-08-19
      ISBN
      979-11-5776-765-6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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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하는 행복배움학교 이야기.
학교는 희망을 먹고 자랍니다.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 그리고 언제나 그들을 지지하는 학부모와 교직원도 한가지입니다. 희망은 미래이고,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빈부격차의 심화, 저성장 실업으로 인한 빈곤의 증가, 가정 해체 등 최근 세상의 변화가 몰고 온 어두운 그림자들은 학교에서도 그대로 그늘을 드리웁니다. 그리고 많은 교사와 심리학자들, 그리고 정신과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걱정하는 학교 현장의 문제들 바탕에는 방치되거나 사랑받지 못해서 자존감 낮은 인격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를 운영해오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시도했던 저자의 수많은 노력과 기록, 그 결과를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 책의 독자는 혁신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엿볼 수 있으며, 아울러 세상에 대한 저자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희망의 시선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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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현재 인천 명현중학교장.
명현중학교를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왁자지껄하고 학생들의 호흡이 살아있는 교실,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남녀 학생들의 함성이 운동장에 가득하여 학생이 온통 주인인 학교를 평생 꿈꿔 왔습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지만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교사와 학생들로 인해 학교에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 전파되면 학교장도 함께 행복합니다.
저서로는 『우리는 언제나 희망을 노래한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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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1부 ● 칭찬 합니다

새 학기 풍경
교육과정에 수업만 있는 게 아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이들
사랑하면 더 건강하다
저마다 꿈이 영그는 학교를 만든다
미래 역량을 기르는 인재 키우기
신나는 행복배움학교
자치활동, 최고의 민주 가치 교육
모두를 사랑하는 방법
소수 약자를 더 잘 돌보는 것이 정의 실현이다
컬러풀 교내대회, 빛나는 학창 시절아!
체육활동, 우리 학교 최고의 브랜드
중학생은 가장 아름다운 강을 건넌다
식당 풍경, 최고 만족을 향하여
사랑도 가르쳐야 한다
행복한 또 다른 학교, 방과 후 학교
다문화 교육, 거부할 수 있니?
향토사랑, 자연과 함께
소프트웨어 교육, 내가 제일 잘 나가!
빅 데이터에 주목하라, 앞날이 열릴 것이다
과학교육 성공이 우리의 미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행복 배움의 큰 길
인성 교육을 잘해야
학부모는 언제나 든든한 학교의 지원군
문화 예술을 함께 즐기다
깊어가는 학년 말 풍경
석과불식의 마음으로
다 못 담은 칭찬 이야기


2부 ● 희망의 이야기

삐딱이 예찬
좋은 인간관계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
대화가 안 되나요?
화장이 그렇게 하고 싶니?
독서, 트렌드는 인문학인가?
빅뱅 민들레
우리는 국제학교입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우주선의 승무원이자 승객이다
이벤트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그 해 여름, 세이렌을 보았다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알쓸신잡 같은 똥 이야기
행복한 희망나무 세우기


에필로그 설령 산통 깨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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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학교장의 교육철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장애인과 다문과 가정 자녀, 그리고 경제적으로 또는 가족 간 곤란을 겪오 있는 소수 약자들을 더 잘 보살피는 일입니다. 천부인권을 지닌 모든 청소년은 국적이나 신체적 장애나 어떤 사유로도 차별받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학생들보다 제약을 가졌다면 특별히 보살피고 그들이 학업을 잘 이어가도록 도움 주어야 하는데, 이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학교장은 믿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소외되지 않고 신체적 이유로 차별받지 않으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관심 갖고 돌보겠습니다.

--- 25p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젊을수록, 학생일수록 꿈이 원대하고 그 꿈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며 열심히 살게 만듭니다. 특히 청소년이 꾸는 꿈은 못다 이룬 부모님의 청소년 시절 꿈을 대신 꿔조는 일이기도 하므로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면 언젠가 이루어집니다. 학생 여러분의 꿈을 깨우쳐 주고, 길을 가르쳐 주고 격려해 주기 위해 선생님들이 존재합니다. 선생님들의 지도와 아내를 잘 받아서 미래를 향한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 59p

 

개인 형편이나 가정 사정을 막론하고 위기에 처한 다수의 청소년을 어떤 이유로도 낙오시키지 않고 대한민국의 건강한 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교육적 헌신이 바로 대안교육입니다. 우리는 교내에서 위기 학생들을 따뜻하게 끌어안아 건강한 시민으로 길러내는 역할을 교내 대안학급 운영을 통해서 다하고 있습니다. 제멋대로 굴고 교사를 힘들게 하는 녀석들도 많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위기 학생들을 위해 우리만큼 최선을 다하는 학교도 없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활동 결과를 대한민국 모든 이에게 공개하고 자랑한 이번 박람회에 많은 참관자가 방문하여 궁금증을 풀고 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부스에서는 학생 생활안전부와 위 클래스가 하고 있는 정서와 인성 안정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86~87p

 

우리는 학생들에게 과거와 같은 강의식, 주입식, 일방적 지식 퍼주기 방식의 교육을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끊어지지 않는 실타래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호기심과 학문적 의심, 궁금증으로 학문과 지식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탐구하고 구축해 가면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질문과 발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감안할 때, 탐구토론대회는 과학과의 그저 그런 행사로만 그쳐서는 안 되고 모든 교과가 본뜨고 벤치마킹해야 할 지도 방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 125p

 

교장실은 학교를 방문하는 많은 손님과 학부모, 그리고 학부모 대표인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학부모회와 아버지회 임원들이 수시로 출입하는 곳입니다. 재학생들도 수시로 들락거릴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어둡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면 주로 1,2학년 학생들이 단체로 몰려옵니다. 과자와 얼음도 먹을 수 있고, 학교장과 대화를 나누려는 학생도 있지만 자기들끼리 모여서 긴급회의도 하고 그냥 앉아서 쉬기도 합니다. (……) 교장실은 누구든지 출입할 수 있는 곳이자 쉬었다 가는 곳이며, 회의를 할 수 있고, 학교장에게 학교생활 불편이나 불만,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는 자유 공간이자 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쇼파에 앉아 토의하거나 문제풀이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의자와 공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이용하세요.

--- 167p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도 높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가 행복해야 합니다. 교사의 전문성과 자발성이 만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여 교사의 바이러스가 학생, 학부모에게 잘 전파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50p

 

청소년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변한다고 합니다. 학교는 단 한 명의 길 잃은 어린 양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교육 효과가 전혀 없을지라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만 다르지 학생들은 항상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힘든 학생일수록 기를 살려주고 칭찬해 주고 기대를 표시해 주십시오. 누구나 한 가정의 귀한 아들딸입니다. 힘들게 했던 학생일수록 졸업 뒤에 스승의 은공을 기억해 주고 찾아옵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지만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교사와 학생들로 인해 학교에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 전파될 때 학교장도 함께 행복합니다.

--- 2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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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희망은 자존심과 자존감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학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로, 희망을 제시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다. 나라와 사회의 발전의 근본 초석이기 때문에 백 년을 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으며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세대를 키우는 학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한국교육의 희망과 미래로 혁신학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 학교가 지식교육에 치중했다면 혁신학교는 지혜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이 책은 혁신학교의 현장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인 저자가 학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를 담았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 앎의 교육과 삶의 교육의 조화를 이룬 내용을 소개한다. 1부는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고 자존감 높은 구성원들이라야 행복한 학교라는 믿음으로 전개했던 교육 활동의 여러 면모가 학교장의 입에서 나오는 칭찬 이야기로 엮였으며, 2부에는 학교 안팎의 이슈에 대한 관심과 해답 제시와 함께 세상사에 대한 글쓴이의 호기심과 다양한 관심이 담겨있다.

“학교는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려야 한다.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 공동체, 혁신학교!”

이 책의 저자는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이라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그리고 가로세로 교직(交織)하여 연결된 수많은 학교 가족에게 행복과 건강과 만족의 바이러스를 잔뜩 퍼뜨려야 할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서 더더욱 배려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학교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잘 보살펴야 한다.
또한, ‘삶을 숨 쉬는 사람이라면 질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스콧 니어링의 말에서 정의를 새기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知者弗言, 言者弗知]는 노자 도덕경의 경구에서는 스스로 삼가는 삶을 지향하도록 노력하면서 ‘언제나 가장 낮은 자세로 받들고 섬기겠다’는 다짐을 지키려 한 데서 학교장으로서 겸손함과 민주적 가치관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다양한 의견 제시와 토론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구성원이 입을 닫아버리면 조직은 정체되거나 부패하고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혁신하는 학교라면 구성원들의 호기심과 부족한 상상력을 북돋울 수 있는 기름진 토양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비록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글쓴이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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