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선악과 하지 않고 사과라고 한다면, “사과를 먹으면 죽는다”
라고 했을 때 사과에 독이 있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또한 복숭아라고
했다면 “복숭아를 먹으면 죽는다”라고 했을 때 복숭아에 독이 있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먹으면 죽는다”라는 그 말씀에 독이 있다는 것이
다. 즉 “먹으면 죽는다”라는 말씀이 곧 하나님의 법이 되므로 하나님
이 세워 놓은 법을 지키면 살고 안 지키면 죽는다는 차원에서 하나님
이 선택한 것이 바로 선악과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매가 중요한 것
이 아니라 법이 중요하다. 선악과를 만들었다는 것은, 어떤 법을 세
우기 위해 선악과라는 종류를 만들어 택한 것이 아니라 에덴동산 가
운데 있는 나무 실과 중에 하나를 택하여 “그것을 먹으면 죽는다”라는
법을 단지 선악과라는 열매에 두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는 하
나님의 법을 알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정리: 하나님께서는 왜 선악과를 만드셨는가?
답 : 선악과 열매에 어떤 의미를 찾기보다 그 열매에 하나님의 법을
두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즉, 왜 선악과를 만드셨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선악과에 하나님
의 법을 두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고로 선악과보다 하나
님의 법이 더 중요하며 사람들은 그 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로 하나
님께서 단지 선악과를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