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HOME도서정보전체도서

도서정보

전체도서

  • 책자이미지
  • 서울 할머니 날아서 섬에 가다

    • 저자
      장원숙
      페이지
      176p
      판형
      154 * 203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16-10-01
      ISBN
      979-11-5776-261-3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책 소개

2002년 3월, 정년퇴직한 남편과 함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독에 떠 있는 섬 고금도를 찾아 수수하게 집을 지어 이사한 여인의 제2의 인생 이야기가 소소하게 담긴 수필집『서울 할머니 날아서 섬에 가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모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몰랐던, 친척과 지우들, 고향을 멀리 떠나 남쪽 끝 이곳에서 저자는 자연을 벗 삼아 새 인생을 설계하며 아름다운 시를 쓰고 따뜻한 글을 적고 행복한 그림을 그린다.

...
저자 소개

1946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여중과 전주여고를 졸업하였다. 그 후 상경하여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졸업 후 모교에서 만 4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었다. 교복을 입은 소녀들이 사랑스럽고 가르치는 것이 행복해서 그때는 교직이 천직이라고 믿었었다. 교직에 있으며 유학을 꿈꾸어 프랑스 정부 장학금을 획득하였으나 스스로 그 꿈을 버리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 음악을 하는 어린 아들과 파리에서 여러 해 지내며 아카데미 그랑쇼미에르에서 처음으로 누드를 그리게 된다. 그러나 어린 아들 다그치느라 그림은 몇 장 그리지도 못했다. 귀국 후 고금도에서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를 만들며 열심히 살았다. 도자기로 특상과 대상도 수상하였으며 새로 생긴 고금 성당에 주보성인 아놀드 얀센을 그려 봉헌하였다.

...
목차

서문·4
1. 섬·10
2. 포구의 겨울·13
3. 집터·14
4. 쭈꾸미·15
5. 시골 인심·17
6. 산 자와 죽은 자의 공존·19
7. 구 주사·20
8. 섬에서 맞이한 첫눈·22
9. 달밤의 산책·24
10. 시골 부모 마음·26
11. 우리 집 개들·28
12. 딱새의 집짓기·30
13. 명곤네·32
14. 새는 멍청하지 않다·34
15. 굴 구이·36
16. 바다 위의 은빛 무도회·38
17. 명곤네 개의 나들이·40
18. 자식·41
19. 화가 손님·43
20. 게 타령·45
21. 정월 대보름·46
22. 남쪽나라의 봄·48
23. 칡 캐기·50
24. 드라이브·52
25. 자유인 구 주사·54
26. 견공 학교·57
27. 섬 밖 나들이·59
28. 풍류를 아는 섬사람들·61
29. 봄나물·64
30. 관심·66
31. 소나무·68
32. 꽃씨·70
33. 노후에 시작하는 일·72
34. 시골 다방 여자·75
35. 탐진이 면회·77
36. 통발에 갇힌 고양이·79
37. 봄 봄 봄·82
38. 알러지·84
39. 탐진이 색시·86
40. 개 우리·88
41. 바지락 캐는 날·90
42. 산딸기와 청미래·93
43. 장끼·95
44. 마당 가꾸기·97
45. 장대 씨·99
46. 작은 새 둥지·102
47. 구 씨의 자존심·104
48. 새 소리·106
49. 흐린 날·109
50. 섬 모기와 뱀·111
51. 탐진이의 귀가·113
52. 수반장·115
53. 장날·118
54. 고추를 먹는 새·120
55. 서울 손님·122
56. 중환자실·124
57. 태풍·126
58. 반딧불이·129
59. 가을·131
60. 구절초·133
61. 작은아들·135
62. 늦가을·137
63. 제자리·139
64. 산불 조심·141
65. 조약도(약산)·143
66. 설상화(눈 위에 피는 꽃)·145
67. 섬의 크리스마스·147
68. 내 작은 연못·148
69. 나르시스 딱새·151
70. 빛을 만난 진달래·154
71. 나의 산 나의 바다·156
72. 고흐의 별들·158
73. 우리 집 마당·161
74. 포구의 초여름·163
75. 명곤네 허수아비·164
76. 고양이에게 물려보셨나요?·165
77. 고양이는 죄가 없지·168
후기·172

...
본문 소개

 

...
출판사 리뷰

남쪽 끝 이름도 생소한 섬 ‘고금도’에서
자연을 노래하고 일상을 그림에 담아낸 제2의 인생 이야기”
이 책은 2002년 3월, 정년퇴직한 남편과 함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독에 떠 있는 섬 고금도를 찾아 수수하게 집을 지어 이사한 여인의 제2의 인생 이야기가 소소하게 담긴 수필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모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몰랐던, 친척과 지우들, 고향을 멀리 떠나 남쪽 끝 이곳에서 저자는 자연을 벗 삼아 새 인생을 설계하며 아름다운 시를 쓰고 따뜻한 글을 적고 행복한 그림을 그린다.
총 77편의 글 안에는 때로는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행복의 노래가, 때로는 고독과 힘든 노동으로 지친 일상이 따뜻하고 정감 있게 담겨 있다. 발동을 끄지 않은 경운기가 덜덜덜 새벽공기를 진동하는 굉음을 내며 서 있는 풍경, 나오려는데 떡국 끓여 먹으라고 가래떡, 굴 두 봉지에 이것저것 한보따리 싸 주는 시골 인심, 산 자도 죽은 자도 곁에 있는 공존하는 곳, 바닷가 아늑한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겨울의 하얀 풍경, 바다오리들이 무리지어 노니는 한가로운 풍경 등이 이 책에 보석처럼 박혀 있다.
“요정의 지팡이 끝에서 나온 빛처럼 내게 나타난 반딧불이가 내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었다.”는 표현처럼 독자는 정겹고 가슴 따뜻해지는 이 책을 통해 도시 생활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반딧불이 같은 이 책은 굴과도 같아서 “싱그럽고 짭짜름한 바다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처럼, 가득 품고 있는 바다와 섬 이야기가 때론 싱그럽게 또 때론 짭짜름하게 다가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