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및 선정도서
고무래
2018-02-032017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단학을 공부하면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왔고, 나이 오십이 넘으면서 글공부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글쓰기는 내 삶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한 삶을 씨앗으로 삼아 뿌리고 흙으로 다독였다. 내 못난 얼굴을 ‘곰배’라고 불러 준 친구들 덕에 나는 내 삶을 이렇게 아름답게 승화시켜 ‘앞모습’을 보여 줄 수 있게 되었다. 나를 곰배에서 고무래로 다시 태어나도록 도와준, 나보다 월등히 나은 옆지기 덕분에 참하고 잘생긴 딸과 아들도 얻을 수 있었고, 내 삶의 씨앗을 차곡차곡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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