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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억 판매의 쇼호스트가 들려주는 ‘장사’, ‘최초’ 그리고 ‘성공’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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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억 판매의 쇼호스트가 들려주는 장사’, ‘최초그리고 성공

현재 기업 컨설턴트이자 강사이자 방송인으로서 EJCreative 컨설팅 대표, 시원스쿨 고문, B 쇼핑 SK Stoa 쇼호스트로 맹활약 중인 그녀는 200424세의 나이로 LG 홈쇼핑 최연소 쇼호스트로 공채 입사하여 2017년에는 두 시간에 63억을 기록하며 그해 GS 샵 최고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 대학 졸업생에서 매출 대박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14년을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하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그녀의 성공 판매 스토리와 각 분야별 마케팅 전략이 담긴 순간을 붙잡는 판매 고수의 비법서 어떻게 해야 많이 팔 수 있나요가 출간됐다. 그녀가 말하는 장사란 무엇일까.

 

Q. 이 책을 쓰신 계기는요?

A. 2004년은 카메라의 자도 모르던 제게 LG 홈쇼핑 공채 모집이라는 기회가 운명처럼 찾아온 해입니다. 방송 경력 없이 순수하게 국어 상식 시험만으로 쇼핑호스트를 뽑았던 2004년은 홈쇼핑 20여 년의 역사에 단 한 번만 주어진 특별한 해였고, 그렇게 전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른 채 이 길에 들어섰죠. 14년을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하며 치열하게 살면서 온라인·오프라인 상관없이 장사의 본질은 결국 하나의 길로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홈쇼핑 입점을 꿈꾸는 이들, 온라인 마케팅이 막막한 이들, 쇼핑호스트가 되는 꿈을 가진 이들, 손님 많은 가게를 만들고 싶은 이 땅의 많은 사장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많이 팔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Q. 장사란 무엇입니까?

A. 상품은 생명체입니다. 그리고 그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공감입니다. 내 속으로 들어온 상품, 마치 한 알에서 같이 태어난 것 같은 느낌, 저희끼리는 흔히 작두를 탄다라고 표현하는데, 상품과 내가 겉도는 것이 아니라 완전 혼연일체가 되어 내 삶이, 내 생활이, 내 온몸이 느끼는 그 상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즉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장사입니다.

 

Q.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독 많습니다.

A. ‘영어로 방송한 최초의 쇼호스트’, ‘살을 빼서 전후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다이어트 식품 방송을 한 최초의 쇼호스트’, 그게 바로 접니다. 그동안 영어 콘텐츠를 판매하는데 아무도 영어로 말을 하지 않는 걸 의아하게 여기던 저는 시원스쿨을 맡았을 때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생방송에서 1년 넘게 꾸준히 보여 주었습니다. 결과는 대박이었죠. 전 홈쇼핑을 통틀어 제 기록을 깰 호스트는 없었습니다. 직접 살을 빼서 전후 사진을 보여 주며 진행했던 마테다이어트 방송도 그해부터 3년 연속 다이어트 상품 1등을 기록했고, 경쟁사도 제가 했던 것처럼 진행자의 살찐 전후를 준비하여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그전까지는 없었던 시도였죠. 빤한 스토리, 빤한 진행은 결코 고객의 심장을 관통할 수 없다는 신념과 그야말로 미친 시도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아 준 거죠.

 

Q. 마지막으로 독자들을 위해 한마디 해 주세요.

A. “요리가 뭐예요?”라고 했던 스물넷부터 요리를 배웠고, 1년 안에 한식 요리사 자격증과 양식 요리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8년 전 텃밭 농사부터 시작, 쓰러져 가는 시골집을 전세로 얻어 2년간 시골살이를 연습했고, 지금 전 경기도 양평에 내려와 호박과 고추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 나도 써 볼까?” 하는 생각에 무작정 글을 썼고,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 스스로를 즐겁고 행복한 길로 이끌었던 건 일단 해 보자.’였습니다. 어릴 때는 실패하고 넘어지는 게 아팠지만, 이제는 그 실패가 굳은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음에도 굳은살이 생겨 웬만한 일에는 쉽게 좌절하지도 않고요. 실패할까 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성공도 맛볼 수 없습니다. 미친 시도들, 엉뚱한 시도들, 그냥 머릿속으로 재지 말고, 일단 끄적이는 연습, 엉덩이를 떼고 찾아가는 발걸음. 거기서부터 혁신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