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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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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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꽃그늘조차 고운 나주에서 태어나 손바닥만 한 땅이 있으면 먹거리를 심는 것이 아니라 꽃 한포기라도 심고 기르며 즐기는 것을 보고 자랐다.

『당신 가슴에』, 『하늘에 썼어요』, 『염천 동사』, 『꽃버치』 시집을 냈다.

이생진 시인을 모시고 詩로 仁寺島를 지키는 데에도 시간을 들이며 초등교사 퇴직 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인생 이모작을 즐기고 있다.

아 참, 사전 속에서 잠자고 있는 고운 우리말과 친해지려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