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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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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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 년, 푸른 제복을 벗고서야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다시 여러 해가 지나서야 산은 오르는 것이 아닌 들어가는 공간으로 다가왔다. 들로 산으로 난 오솔길을 지나며 철 따라 만나지는 꽃과 풍경들, 내가 먼저 말을 걸기도 했고 때로는 그네들이 말을 붙이기도 했다. 새들이 집을 짓는 것처럼 자연에서 얻은 시시한 이야기들, 아홉 번 만에야 시로 집을 엮었다. 그리운 것들이 많아지는 이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공간을 염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