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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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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예선영은 담장에는 채송화를 심고 테이블에는 너의 미소를 켜 줄 함박꽃을 꽂고 그림을 쓰고 글을 그리고 기쁜 나팔로 계정 변경해 내 옆구리로 나를 천 개나 더 낳아서 너한테 사랑이란 사랑, 몽마르트르 언덕 분위기로 몽땅 주고 떠날 겁니다. 이것이 민족중흥의 역사적인 나의 사명이에요. 나는 실컷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에 빠졌죠. 삶을 유혹하죠. 인생 즐기고 살아요. 인간의 생각과 느낌을 알뜰히 맛보고 있어요. 내 삶을 통째로 태워 버릴 거예요. 그래서 다시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을 작정입니다. 번개처럼 번쩍, 인생 금방이지요. 시간이 없어요. 나는 밥도 잘 먹고 잠도 푹 자면서 서두릅니다. 미친 듯이 사랑하다가 지구별에서 사라질 겁니다. 이윽고 미소 한 다스 남기고 ‘휘리릭’ 휘파람 불며 돌아갈 거예요. 머문 듯, 안 온 듯. 뒷모습 우아하게요.